잠시 후 21시부터 5분 동안 전국적인 소등 행사가 실시된다. 2012 에너지의 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천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절약형 생활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고 알리고 있다. 참여를 독려하는 인사말을 통해 밝힌 '특별한 이벤트 없이도 인공조명 공해 없이 있는 그대로의 밤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는 취지는 반갑기 그지 없다. 올해로 아홉 번째인 이 뜻깊은 행사가 그 어떤 이유로도 그치지 않고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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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의 별

별꽂이 2012. 8. 21. 13:17

문화의 생명은 다양성이다. 위인전과 문고, 백과사전과 도감류의 책들이 서가를 차지하던 필자의 어린 날과 비교하면, 요즘 세대가 접하는 내러티브는 가히 상상력의 극한에 다다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류가 세계를 선도하고, 한국의 위상이 드높아진 배경에는 세련되고 다채로운 서사 방식 속에서 성장한 세대의 역할이 결정적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 면에서 '라이카의 별'과 같은 faction이 우리나라 작가에 의해 쓰여지고 출판까지 되었다는 사실은 무척 고무적이다. 동물과 인간의 교감을 어루만지는 교훈적 이야기는 많으나, 우주 과학의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희생된 생명의 고귀함에 눈길을 주는 작가와 도서는 흔치 않다. 어린이를 위한 것으로서는 더더욱...        

나로호 3차 발사가 머지 않았다. 시월에 있을 세 번째 도전이 성공하면 새로운 전설들이 뒤를 이을 것이다. 이 땅의 어느 귀한 생명도 라이카를 따를 것이며, 찬란한 나비로 화한 지적 도전자[각주:1]들이 과학사에 새겨질 것이다.

과학은 문화라는 배지 위에서 자랄 수 있다.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보이져의 태양계 탈출과 같은 성취는 도전에 가치를 부여하는 사회이기에 가능했다. 우리는 여기서 나아가 제2, 제3의 '라이카의 별'을 만들고 읽혀, 과학의 인도주의적 책임을 숭상하는 세대가 이 땅에서 자라나고 안착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총총한 별들에 마음 뺏기는 어느 날 밤, 별이 되었을 그 녀석 라이카와의 교감은 앞서 말한 나라로 가는 작은 걸음이 될 것이며 국내 최초의 견공 공식 전기[각주:2]인 이 책을 권하는 이유이다. 가자! 킨더 어린이 도서관으로!

 

 


 

 

 

 

 

 

 

 

 

  1. 知的 挑戰者. 우주 내에서 아직까지 유일한 '지적 생명체'인 인간을 패러디하여 대한민국 우주인을 표현하였다. [본문으로]
  2. 犬公 公式 傳記 ^^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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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촬영하다 보면 보다 넓은 화각의 렌즈가 아쉬울 때가 있다. 광대한 하늘에 지상 풍경까지 곁들이자면 24mm는 기본이며 그 아래 화각이 필수적이다. 광광익선(廣廣益善)이라 하겠다.

광각의 끝에는 어안렌즈가 있다. 강렬한 왜곡으로 인해 사용 빈도가 낮으나, 천체사진에서 180도 이상의 화각을 담아내는 박력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으니 바로 필터 사용의 제약이다. 이름이 말해 주듯이 돌출된 렌즈로 인해 전면이 아닌 후면에 필터를 장착해야 하며, 요즘 시판되는 어안렌즈는 젤라틴 필터를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Fisheye-Nikkor MF 16mm F2.8과 같이 bayonet 방식의 렌즈도 있지만, 전자와 후자 모두 구할 수 있는 필터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

점상으로 촬영하는 별풍경 사진에서는 diffuser 필터의 사용 여부가 시각적으로 확연한 차이를 만들어 내므로, 어안렌즈에 장착 가능한 diffuser 필터의 자작은 어안렌즈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된다. 

 

    

 

 

Fisheye-Nikkor MF 16mm F2.8에는 4종의 bayonet 필터가 기본 제공된다. 맨 왼쪽의 필터가 개조를 마친 diffuser 필터이며, 링 없이 놓여 있는 필터는 탈거[각주:1]된 A2 필터이다.

diffuser 필터는 가공이 용이한 COKIN P830을 사용하였다. 원형으로 연마 후 bayonet에 장착하는 과정은 안경점에 아웃소싱하였다. 순정 필터보다 COKIN 필터가 더 두꺼워서 링 밖으로 돌출되게 되지만,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Fisheye-Nikkor MF 16mm F2.8의 bayonet

 

 

 

 

니콘과 달리 젤라틴 필터를 삽입하는 방식의 캐논 렌즈[각주:2]

 

 

 

 

자작 diffuser 필터를 장착한 Fisheye-Nikkor MF 16mm F2.8

 

 

 

 

자작 diffuser 필터와 F→EF 컨버터를 장착한 Fisheye-Nikkor MF 16mm F2.8

 

 

 

 

어안렌즈 최초의 줌 렌즈인 EF 8-15mm F4L USM과 Fisheye-Nikkor MF 16mm F2.8의 외양 비교

 

 

EF 8-15mm F4L USM은 8mm에서 원상으로 촬영되므로, 135 포맷에 장착하면 전천(全天) 카메라가 된다. 하지만, Fisheye-Nikkor MF 16mm F2.8은 대각선 어안이므로 전천을 촬영하려면 120 포맷에 장착하는 개조를 거쳐야만 한다. 사진 속의 Fisheye-Nikkor MF 16mm F2.8은 전천 촬영 시의 비네팅 방지를 위해 붙박이 후드를 제거하였다. 이 경우, 렌즈 캡 또한 개조하여야 한다.

 

 

 

 

  1. 필터의 bayonet이 하늘 방향으로 가도록 필름통 위에 올린 후, 나무 젓가락을 유리면에 대고 망치로 치면 탈거된다. [본문으로]
  2. 홀더를 고정한 3개의 볼트는 너트로 체결되는 방식이 아니기에 풀거나 제거해도 렌즈 내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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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Steltzner

별표 원고지 2012. 8. 15. 15:24

Around 1984, while walking home from music gigs at night, he noticed how the position of stars change.

 

 

지난 8월 6일 CURIOSITY가 화성에 착륙했다. 성공 자체도 그렇지만, 그 이름 또한 인상 깊다.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라는 사전적 해석만으로는 호기심이 가진 힘과 가능성을 설명하기에 벅차다.

NASA를 통해 중계된 착륙 실황을 지휘하던 엔지니어의 이름은 Adam Steltzner였다.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낸 그의 이력은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외모와 함께 여운을 남긴다.

성장기와 학창 시절의 그는 인정받는 아이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1984년의 어느날 밤, 별의 위치가 바뀐 것을 보게 된 그는 천문학을 배우고 싶었고, 이를 위해 수강한 물리학 수업에서 그가 가야 할 길을 깨닫는다. 그는 "I had found religion."이라고 그 순간을 회고한다. 

삶이란 모름지기 일생을 바칠 무언가를 찾아내기 위한 준비이며, 과정이며, 결과이다. Adam Steltzner의 어제와 오늘은 내재적 동기[각주:1]가 가진 위대한 동력을 되새기게 한다.    

 

 

 

 

 

 

 

 

 

 

 

 

 

  1. intrinsic motivation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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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Ⅲ, EF 17-40mm F4L USM, handheld 촬영

 

 

 

위 사진은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하루 앞둔 8월 11일, 처가 옥상에서 촬영하였다. 돗자리에 누워 두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손각대 촬영한 것치고는 백조자리, 거문고자리, 용자리, 작은곰자리가 점상으로 잘 나왔다.

팔베개를 한 딸과 함께 삼십 분 남짓한 시간 동안 여섯 개의 별똥별을 보았다. 그중 두 개는 시야의 반 이상을 가로지르는 엄청난 길이와 밝기를 보여 주었다. 그 대단한 유성들은 ZHR : 100으로 예고된 보기 드문 장관의 전조였을 것이다. 하지만, 사진기를 내려놓으면 떨어지는 별똥별... 센서를 달았나?

사진 속의 하늘은 무척 맑아 보이지만, 곳곳에 비가 내리고 구름이 많은 날이었다. 결국 일요일에 있었던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볼 수 없었다. 그래도 필자와 딸의 마음 속엔 ZHR : ∞의 유성우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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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천문대에 오르려면 여느 천문대와 마찬가지로 비탈길을 통해야 한다. 하지만, 짧은 진입로 끝의 모퉁이를 돌면 나타나는 천문대는 산정보다는 언덕에 자리잡았다고 하는 편이 바르다.

시내의 대로변에 위치하며, 어린이와 일반인에게 개방된 대전시민천문대[각주:1]는 천문학의 대중화를 표방하여 설립된 제1호 시민천문대이다. 비구름 사이로 간혹 하늘이 드러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눈에 띄고, 특강에 참여하는 학생들로 강의실이 북적이는 모습에서 목표 진로를 따라 순항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천문대의 탄생과 '하늘 놀이터'라는 별칭에는 한국천문연구원 3, 4대 원장 박석재 박사의 철학이 녹아 있다. 세상과 거리를 둔 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함께 즐기는 학문으로서의 천문학을 추구해 온 분답다.

육체의 수명은 텔로미어의 길이에 비례한다지만, 국가의 흥망은 어린이들의 마음씨와 상상력에 달려 있다. 동네마다 도서관과 천문대를 세우고, 차세대를 정책의 중심에 두는 나라는 시대의 흐름과 미래의 방향을 이끄는 우주적 수준의 국력과 매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떡도 떡같이 못 해 먹고 찹쌀 한 섬만 없애는 어른들이 흙 한 줌으로 연금술을 펼치는 어린이들로부터 배울 게 많은 대한민국이기에 시민천문대와 같은 과학적 문화 공간은 다다익선이며,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늘 놀이터'를 모토로 하는 대전시민천문대 전경

 

 

 

 

매주 토요일 '별 음악회'가 열리는 플라네타리움

 

 

 

 

우주정거장이 떠오르는 ZEISS사의 SKYMASTER ZKP 3

 

 

 

 

구경 254mm로 국내 최대인 주망원경. 우리나라 대부분의 천문대가 반사식 망원경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굴절식이다.

 

 

 

 

안내 리플릿 표지

 

 

 

 

안내 리플릿 속지

 

 

 

  1. 입장료나 관람료, 시설 이용료가 없다. 세상에 무료라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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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별을 바라보다

 

 

 

네이버 천문동호회 '별하늘지기'는 위 주제로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전시민천문대에서 2012  천체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런던올림픽 일정에 맞춰(?) 개막식 다음 날 시작하여 폐막일이 같았던 이번 전시회를 보기 위해 내리 비를 맞으며 고속도로를 달렸다. 대체로 전시회 마지막 날은 작품 반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하지만 부득이 일요일 오후를 택하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관람을 위해서는 너무 늦은 시간인 5시쯤 대전시민천문대에 도착하니 작품들은 이미 정리가 된 후였다. 아쉬웠지만, 천문대 시설을 둘러보는 쪽으로 방향을 돌려 플라네타리움[각주:1]을 거쳐 주관측실에 올라가 있으니 입구에서 인사를 나눴던 별하늘지기 운영자 안해도님이 찾아왔다. 차에 실어 놓은 액자들을 다시 꺼내 오겠다는 과분한 배려를 겨우 사양하고 주차장으로 내려가 작품 하나 하나에 대해 설명 들으며 살펴보는 호사를 누렸다. 이 글을 통해 다시 감사드린다. 

별하늘지기는 전국적인 회원망[각주:2]과 일부 해외파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실 있게 운영되는 천문동호회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대상으로 삼는 천체와 이를 표현하는 수단에서 에스프리가 느껴지는 모임이다. 내년도 전시는 부산에서 하게 될 듯하다는 운영자의 말을 들으며 언제 어디서나 옹글게 발전하는 별하늘지기로 나아가기를, 별에 사로잡힌 사람 더 많은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였다.

 

 

 

 

리플릿 표지

 

 

 

 

리플릿 속지

 

 

 

  1. 천문우주기획의 권오철님이 제작에 참여한 영상물이 인상적이었다. 모니터로만 보던 AAO와 독도의 밤하늘을 거대한 반구에 투영하니 현장감이 상당하였다. [본문으로]
  2. 이번 대전행에서는 별만세 회원이기도 하며 '우주 유영' 연작 등 개성 있는 천체사진을 추구하는 정용석 군도 만날 수 있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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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월광

Starry Night/달 2012. 8. 10. 16:48

포구에 놓인 작은 배 한 조각에 달빛이 내리고 있다. 파도 너머 바다를 상대하기엔 작은 몸집을 가졌지만, 유원지 오리 보트와의 비교는 올차게 사양할 만한 내력을 지녔을 것이다.

말없이 마음을 두드리는 작은 것들이 '얼마나'로 나타내는 외양보다 '어떻게'로 수식되는 내실에 수렴하는 8월을 보내고 있는지 묻는다. 그런 여름, 가을, 겨울, 봄을 살고 싶다.

 

 

 

 

 

2012년 8월, 5D mark Ⅲ, EF 17-40mm F4L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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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5D mark Ⅲ, EF 17-40mm F4L USM

 

 

새벽닭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항구가 있다. 밀물 차오르는 창후항의 어스름 속에 여객선과 고깃배들이 정박해 있다. 구름 사이로 보름달도 바쁘다. 비릿한 갯내음에 긴장감이 스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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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5D mark Ⅲ, EF 17-40mm F4L USM

 

 

바다가 달을 따라 포구 멀리 나갔다. 사는 동안 사람 곁을 다녀가는 많은 것들이 그러하듯 밀썰물이 개펄에 골을 내었다. 어디는 깊고 어디는 얕은 갯고랑이 세상살이를 그려 놓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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