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일식'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9.02.07 돼지해 첫 부분일식
  2. 2016.03.12 Feather shot
  3. 2012.05.22 북한산 위의 부분일식 (4)

 

 

 

 

 

 

 2019년 1월 6일 오전에 촬영한 부분일식 장면입니다. 황금돼지해라 일식도 풍성한지 12월 26일에 한 번 더 볼 수 있습니다.

 일식을 촬영할 때면 태양 앞에 사물을 넣고 싶지만 의외로 쉽지가 않습니다. 고도가 높아야 하고, 무한대에서 초점이 맞을 거리에 있으면서, 태양 안에 보기 좋게 담길 크기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형상이나 의미를 가진 것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미리 물색해 두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대개는 위 사진처럼 여러 장을 합친다거나, 일식의 전 과정에 지상 풍경을 더하는 방법을 씁니다. 마음이 있으니 언젠가는 담아 내리라 생각합니다.       

 왼쪽 하단이 09:45 최대식 때이고 우측 상단이 10:50에 찍은 모습입니다. 초반에는 구름이 끼어 촬영하지 못하고 공교롭게도 최대식부터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태양 필터에 따라 색이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데, 위 사진은 B+W 1,000,000 필터를 사용했습니다. 흑점 하나 없는 태양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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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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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her shot

Starry Night/해 2016.03.12 22:39

 

 

 

 

 

 

 지난 3월 9일에 일어난 부분일식은 식분이 작았다. 서울 기준 최대 식분이 0.094로, 태양 지름의 1/10에도 못 미치는 정도였다. 하지만 태양, 달, 지구의 거대한 움직임을 목격하는 신비감이란 결코 작지 않다.

 궁리 끝에 정한 제목이 'Feather shot'이다.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간 모습에서 당구의 '얇게 치기'가 떠올랐다. 그저 밀어붙여서는 되지 않는 일들이 있다. 때로는 살며 쌓아 온 관계의 조화가 시작과 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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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1일, 5D mark 3, EF 17-40mm F4L USM, B+W ND10000, 5분 간격 촬영

 

 

 

 

 

 

 

 

 

 

첫 번째 사진이 '디렉터스 컷'이라면, 위 사진은 '일반판'이다. 

 

 

 

 

 사전 답사를 하지 않았고, 너무 늦게 잠자리에 들었던 까닭에 계획한 시간에 촬영을 시작하지 못하였다. 결과는 일식 직전의 온전한 태양이 생략된 사진으로 남았다. Thorndike의 시행착오는 우연을 기반으로 하지만, 필자의 시행착오는 습관에 기인한다. 그래도, 시도와 반성은 다다익선이 아니겠는가?

 오래 전부터 북한산을 배경으로 하는 별 풍경 사진을 꼭 찍어보고 싶었다. 서울이라는 광해 공장이 마음에 걸리지만, 장엄함을 이야기하는 사진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기에 먼발치의 인수봉과 백운대를 바라보는 두 눈은 늘 카메라와 렌즈가 되곤 했었다. 부분일식 사진이 그 시작이 되었으니 유시유종하여야겠다.

 상단 사진은 태양과 달의 거대한 조우를 소재로 민들레의 갓털을 표현하였다. 밤이 되면 오므라지는 민들레꽃은 천체의 운동에 반응하는 생명체를 그려 내기에 더없이 훌륭한 피사체이기도 하다. 별과 생명, 하늘과 땅, 아름다움과 쉼... 담고 싶고, 닮고 싶은 게 참 많은 이 세상이다.    

 

              

 

 

 

 

 

Posted by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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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재림 2012.05.23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정말 좋습니다... 저는 필터가 없어서 촹영을 못했지만,
    그냥 이사진 보며 대리만족 합니다...ㅎㅎ

  2. samja04 2012.05.29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해요
    이것 사진 맛나요?

    합성같은데...

    하여간

    대단합니다.

    내공이 느껴집니다.

  3. 삼각대 2012.05.30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5장의 사진을 하나로 합친 것이니 합성 맞습니다. 디지털로 천체를 촬영하는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앵글을 고정하고 촬영한 각각의 25장과 합본 모두 수정이나 후보정은 하지 않았으니 samja04님께서 말씀하시는 의미의 합성은 아니지요? ^^
    힘이 나는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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