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3.03.12 북극성 가는 길
  2. 2012.10.15 별이 아름다운 이유
  3. 2011.09.28 강가로 내려온 별들
  4. 2010.10.10 별은 색으로 이야기한다 2

 

5D Mark Ⅲ, EF 24mm f1.4L Ⅱ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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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금 다른 별로 향해야 했다.

그 순간부터 나와 네리는 은하의 수많은 별들 중에서

단 하나, 진정한 별, 우리가 보아 오던 풍경과 애정이 담긴 별을 찾아

우주의 공간을 헤매고 있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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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의 '바람과 모래와 별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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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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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Ⅲ, EF 17-40mm F4L USM

 

 

 

천정에서 내려온 별이

선장을 기다리는 내가

웅크린 여객선이

서로 쳐다본다.

 

누가 말했다.

눈싸움할까?

 

맨 먼저

별이 반짝였고

다음으로

배가 흔들렸다.

나는 눈이 아렸지만 잘 참았다.

 

그사이

배에는 붉은 쇳기가 돋고 

내 머리엔 브리지 몇 가닥이 생겨났지만

별은 그대로다.

 

한밤에

별만이 소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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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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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Ⅱ, EF 24mm f1.4L Ⅱ USM


별들은 밤마다 사람 사는 곳까지 왔다가 다시 떠난다.



 



촬영 내내 곁에 있었던 개구리. 곧 시월이니 많이 추웠나 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개구리 오십 마리를 키웠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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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하기 어려운 시공을 지나 지구에 도달한 별빛의 색을 보면 그 별의 온도를 가늠할 수 있고, 나아가 질량, 나이와 남은 수명까지 추정할 수 있다. 의사가 환자의 안색을 보고 병인을 찾아낼 수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다. 
별빛이 가진 다양한 색이 잘 나타난 사진을 아래에 실었다. '작품'이라 말하지 않은 까닭은 드러나게 부족한 점 한 가지가 마음에 걸리기 때문이다. 일주사진은 두 가지 주제가 담겼을 때, 즉, 제1주제인 별과 제2주제인 지상 풍경이 서로 조화로울 때 힘이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사진이 된다. 의도에 따라 별이 두 번째 주제가 될 수도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아래의 사진에서는 지상 풍경이 실루엣으로만 존재할 뿐 숲이 가진 입체감이 어둠 속에 묻혀 평면적인 느낌을 주게 되었다.[각주:1] 노출을 오래 주어도 그믐 무렵의 광해가 적은 곳에서는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구상과 예상을 잘 해야 만족스런 작품을 쥘 수 있게 된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백조자리가 내려오고 있는 지점에 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불빛이 자리함으로써 상서로운 알이 담긴 둥지와도 같은 느낌을 주고 있고 이로 인해 미약하나마 제2주제에 힘이 실렸다는 점이다.           
 


 


펜탁스67, SMC 45mm f4,  EPSON 4990 자가 스캔



  1. 게시한 사진은 스캔 실수로, 상단부가 잘리고(전체의 1/8 정도) 하단부에는 그만큼의 암부가 추가된 모습을 하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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