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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30 Starry night
  2. 2010.09.29 OBERWERK 25/40X100 쌍안경용 태양필터 Kit의 자작 2
  3. 2010.02.18 강을 떠나는 별-2 4
  4. 2010.02.18 아침을 처음 본 날
  5. 2010.02.18 하늘빛 반영
  6. 2010.02.18 겨울별
  7. 2010.02.18 별을 향해 오르다 4
  8. 2010.02.18 강을 떠나는 별-1
  9. 2010.01.24 바람 불던 밤

Starry night

별표 원고지 2010. 9. 30. 11:04

본 블로그의 주소와 타이틀은 필자에게 있어 궁극의 Theme인 밤하늘에 대한 동경을 나타내는 동시에, 고흐[각주:1]의 'Starry night'[각주:2]에 대한 오마주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서 고흐의 고뇌 어린 삶과 작품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사람은 드물 것이다.


 

나는 확실하게 아는 것이 없다. 다만 별들을 바라보는 것이 나를 꿈꾸게 한다.


Vincent Van Gogh

 

'밤으로의 여행'[각주:3] 중에서 



 

 

Starry night

 

  Saint-Remy, June 1889
  Oil on canvas, 73.7×92.1cm
  New York, The Museum of Modern Art

 

 

 

  1. Vincent Van Gogh, 1853~1890 [본문으로]
  2. 'Starry night'과 함께, 별빛이 주는 강렬함이 선연하게 느껴지는 'Starry night, over the Rone'도 좋아한다. [본문으로]
  3. 원제 'Acquainted with the night', Christopher Dewdney 저, 연진희 외 역, 도서출판 예원미디어, 2008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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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직장에 방치되어 있던 자투리 전선 보호관이다. 이것으로 필터 Kit의 상판과 하판을 만들었다.

 

 

 

네임펜으로 마름질한 선을 따라 그라인더로 갈아내고 있다.



 

 

천공할 부분을 선 따라 얇게 갈아낸 모습



 

 

얇아진 부분을 끌로 따내고 있다. 사진 속의 망치는 1994년에 구입한 것이다.

 


 

 

따내는 모습 확대



 

 

불필요한 부분을 함석가위로 잘라내고 있다.

 

 

 

필터 Kit 상판의 모양이 갖춰져 가고 있다.



 

 

절단면들의 가장자리를 다듬고 있다.


 
 

 

확대 모습



 

 

하판 제작을 위한 마름질 모습과 내, 외부 가장자리의 다듬질이 마무리된 상판 



 

 

상판과 같은 과정 1


 

 

상판과 같은 과정 2


 

 

상판과 같은 과정 3




 

 

천공된 내부 절단면을 연마하는 과정에서 그라인더에 말려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장갑 덕에 다치지는 않았지만, 공들인 하판이 절단되며 구겨졌다. 다시 만들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한 태양필터 Kit은 쌍안경 대물렌즈 전면 후드에 정확히 장착되어 흑점 관측에 성공적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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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뜨거운 흔적을 남겨 놓고 떠났다. 

 


펜탁스67, SMC 55mm 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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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67, SMC 45mm f4[각주:1]


 


멀리 서광이 비춘다. 초겨울의 차가운 밤을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일출이 시작되었다. 사진으로는 남기지 못하였으나 빛, 구름, 산, 강, 물안개, 갈대, 철새라는 일곱 가지가 만들어 낸 고즈넉하면서도 힘이 넘치던 그날의 아침을 잊지 못한다. 

 


 
  1. 충무로에서 이마콘으로 스캔했으나, 하단부가 많이 잘렸다. 별풍경 사진은 암부가 많다 보니 사전에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생기곤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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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반영

Starry Night/강 2010. 2. 18. 01:22


 

펜탁스67, SMC 35mm f4.5 

 

의도하지 않은 요소가 담겨 있는 사진이다. 다리 건너 왼쪽, 어둠을 가로지르는 빛줄기가 그것이다. 촬영할 때는 늘 인공적인 빛을 경계함에도 차량이 근접하거나 지나쳐 갈 때가 있다. 밤이니 당연히 전조등과 차폭등을 켜고 지나가므로 사진을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위 사진은 굵은 수평 궤적이 추가되어 조금 더 갖춰진 작품이 되었다. 이렇듯 필름 장노출 사진은 지레 결과를 예상하지 말고 꼭 현상까지 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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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별

Starry Night/들 2010. 2. 18. 01:17

펜탁스67, SMC 55mm f4


두 번째 공모전 출품이었고, 첫 번째 낙선이었던 아픔이 있는 작품이다. 동산 너머 자유로의 가로등이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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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67, SMC 55mm f4


 

감악산의 명성에 가려 찾는 이 많지 않은 파평산 정상에서 별빛을 담던 밤이었다. 어둠 속에서 마른 풀숲을 헤치며 뛰어오는 발소리에 섬뜩했던 적이 있다. 나름의 준비를 갖추고 어둠 속의 침입자를 기다렸으나 상황은 싱겁게 끝이 났다. 필자의 인기척에 놀란 들짐승의 달음박질이었던 것이다. 
어둠을 유랑하는 벌레들과 동물들, 그들이 기다렸고 그들을 기다렸던 밤은 우리가 없을 때 더 살맛 나는 세상이다. 밤도, 그 안의 생명들도 모두 언제까지나 지켜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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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67, SMC 45mm f4

 


강 건너 불빛을 지나면 민통선이다. 밤은 낮과 달리 불분명한 시야, 이슬과 함께 몸을 적시는 피로, 그리고 예기치 못한 상황 등 여러 제약이 따르게 된다.
한번은 필자로 인해 초병들이 무전을 치고, 소대장까지 찾아온 적이 있다. 밤이기에, 국경에 가깝기에, 잔뜩 짊어지고 다니기에 그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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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던 밤

Starry Night/들 2010. 1. 24. 04:08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었다. 나무의 심란함이 사진으로 박제되었다.


펜탁스67, SMC 35mm 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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