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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4.05.14 야간비행
  5. 2014.05.13 1000년 만의 보름달
  6. 2014.04.29 달의 시직경 변화, 1년의 기록 2
  7. 2014.04.29 사진과 3D 프린터
  8. 2014.04.28 황도
  9. 2014.04.26 과학동아천문대
  10. 2014.04.20 The Earth in the Earth 1

가면

Starry Night/지구 2014. 5. 26. 00:23

 

 

 

 

 

 

 Yann Arthus-Bertrand의 '하늘에서 본 지구' 연작을 떠올리며 촬영한 항공사진이다. 오염으로 검어진 삽교호 위에 작은 섬 두 개가 떠있다. Zorro가 쓰던 안대형 가면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선거철이 돌아오니 공(功)은 자기 앞으로, 과(過)는 남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들을 다시 보게 된다. 그럴싸한 가면을 쓴 이들 말고, 약자를 위하고 사회를 치유하고자 맨 얼굴로 땀 흘릴 사람들을 뽑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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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welianum Centre[각주:1]에서 주관하고, ESO[각주:2]가 후원하는 천체사진 공모전 AstroCamera 2014가 시작되었다. AstroCamera는 달 지형 연구의 시조인 폴란드 천문학자 Johannes Hevelius를 기리기 위한 대회이다. 5월 12일부터 7월 18일까지 접수한다. 

 

 

 

 

 

 

http://www.eso.org/public/announcements/ann14036/

 

 

 

 

 

 

http://www.eso.org/public/images/potw/

 

ⓒ Christoph Malin

 

 

 

ESO 누리집을 둘러보다 마주친 사진이다. ALMA[각주:3] 위로 화구가 떨어지고 있다. 타임랩스 촬영 중에 잡힌 장관이라고 한다. 섬광의 빛깔이 인상적이다.

 

 

 

 

 

  1.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폴란드 그단스크에 있다. [본문으로]
  2.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유럽 남방 천문대 [본문으로]
  3.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전파망원경 무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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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먹고 사나

 

 

                    윤동주

 

 

 

바닷가 사람

물고기 잡아 먹고 살고

 

 

산골엣 사람

감자 구워 먹고 살고

 

 

별나라 사람

무얼 먹고 사나

 

 

 

 

 

 

* 겨울철의 육각형과 대삼각형을 이루는 별들 중에서 프로키온이 쌍안경에 가렸다. 대신 목성이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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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Starry Night/달 2014. 5. 14. 23:13

 

 

 

 

2014년 5월 13일 22시 35분에 촬영한 월령 14일의 달이다. 티코 크레이터 아래쪽에 무언가 날아가고 있다. 이것이 과연 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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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pod.nasa.gov/apod/ap140118.html

 

 

 

 

위 사진은 2014년 1월 18일자 APOD로서 '원지점의 보름달'이란 작품이다. 캘리포니아 Lick 천문대 위로 떠오르는 순간을 Rick이라는 천문인이 촬영하였다. 지난 1,000년 이래 지구로부터 가장 멀어졌던 보름달이라고 한다. 이보다 작은 크기로는 140년 뒤인 2154년에나 볼 수 있다니, 지나간 우주적 사건들을 다시 보기란 운 좋은 십장생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필자도 저 달을 사진으로 남겼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특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당시에는 알지 못하였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이 그렇듯, 필자도 천문력[각주:1]을 바탕으로 촬영 계획을 세우므로 여기에 안내되어 있지 않으면 놓치기도 한다. 2012년 8월 14일 새벽에 있었던 금성 엄폐가 그러하였다. 그해 천문력에는 언급되지 않아 '준비'했던 사람들이 남긴 사진을 보고 나서야 알았다. 10세기 만의 초미니 달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이라고만 설명되어 있을 뿐이다.

무언가를 잘 하려면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한다. 준비에 실패하면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란 말이 있다. 천체사진도 한 가지 경로로만 접근하면 빈틈이 나기 쉬우므로 정보원(情報原)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Apogee's full moon을 담아낸 Rick Baldridge가 고수인 까닭은 그가 밤하늘 관계망, 즉 Night Sky Network의 운영자라는 사실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http://nightsky.jpl.nasa.gov/index.cfm

 

 

 

 

 

  1. 이태형님의 '천문우주기획'에서 발간하는 천문력을 애용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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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부터 2014년 2월까지 1년을 이어 온 촬영을 끝냈다. 첫 시도였던 만큼 아쉬운 부분과 허점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달 시직경의 연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없지 않으며, 끝까지 마무리 지었음에 만족한다. 

이 작업을 구실로 마련한 장비들도 있고, 아홉 개의 달 중 하나는 해외에서 찍었으니 볼품에 비해 규모 있는 프로젝트가 되었다. 그러나 시도의 계기가 되었던, 가장 극적인 위치의 달은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제대로 담을 수 없었다. 근지점에 위치했던 6월의 보름달은 구름 탓에 우측 하단이 시커멓게 나왔고, 원지점까지 갔던 12월에는 달을 구경조차 못 하였다. 

구름과 눈, 비를 상대하는 과정도 천체사진이 가진 재미의 한 면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보다 운이 따르기를 기대하며 다시 촬영하는 중이다. 2월이 기점이었으니 이미 1/4이나 진척시켰다. 다음에는 analemma를 촬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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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D 프린팅 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15%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확정한 목표다.[각주:1]  3D 프린터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2년 22억 달러에서 2021년 108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각주:2] 

필자가 태어난 이후 세상에 나타난 것들이 있다. 물결처럼 등장했던 여러 가지 가운데, PC와 디지털 카메라는 빼놓을 수 없는 변혁이었다. 두 가지 새로운 기계를 십이 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처음 만졌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필요할까?

 

 

필자는 두 번 모두 같은 우문을 했었다. 식견이 짧아 가치를 깨닫지 못한 탓이 크겠으나, PC나 디지털 카메라라는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갈 또 다른 그것이 마땅치 않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3D 프린터는 기대와 수요를 타고났다. 이 시대의 여건을 볼 때 우리들은 21세기형 산업혁명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4월 20일까지 COEX에서 열렸던 2014 사진영상기자재전에는 3D 프린터가 출품되었다. 사진 장비들은 제쳐 두고 3D 프린터의 구석구석을 만지고, 작동음을 듣고, 적층 과정에서 발산되는 냄새까지 맡아 보았다. 마치 개화기 덕률풍 같았던 이 신문물의 가격은 이백만 원이 넘지 않았다. 사진 속의 소품 하나를 만드는데 약 한 시간쯤 걸리니 보급형 제품의 조형 속도가 향상된다면 수요의 폭발은 시간 문제에 불과하겠다. 1888년, 'You push the button, we do the rest.'라고 자신했던 KODAK의 카피가 '찍기만 하세요. 입체물로 출력해 드립니다.'로 업데이트 되어 회자될 날도 머지 않았다.    

 

 

http://www.cel-robox.co.kr

 

 

http://www.cel-robox.com

 

 

 

 

  1. 제5차 국가과학기술심의회, 2014년 4월 23일 [본문으로]
  2. 경향신문, 2014년 4월 24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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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

우주적 Camera Eye 2014. 4. 28. 10:22

 

 

 

 

 

 

버찌를 위한 하얀 약속은

 

또 한 번의 봄으로 황도[각주:1] 위에 내렸다

 

알 수 없는 여름을 앞둔

 

사월을 피해

 

태양은 낡은 길을 벗어났다

 

그림자 없는 한낮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1. The ecliptic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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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마주친 포스터이다. 붙은 자리가 절묘하다. 도시공학과 환경학... 반비례 그래프를 떠오르게 하는 두 이름 사이에 별을 걸어 두었다. 인쇄된 별들을 보노라니 삼십 년 치 달력이 거꾸로 돌아갔다. 대도시 안에서 별을 본다는 것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어색한 일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어린 시절 서울의 밤하늘은 지금의 외딴 시골과 다를 바 없었다. 은하수가 보였다는 한마디 말 앞에 어떤 군소리가 필요할까?

깨달아 알게 될 때 눈을 뜬다고 말한다. 개인의 성장이나 사회의 발전에는 계기가 큰 몫을 하곤 한다. 문명이 가려 놓은 우주의 속살을 들여다볼 기회가 늘어난다면 밤에 대한 인식과 '밤 문화'에도 변화가 따를 것이다. 그 쉽지 않은 품의 일익을 천문대가 맡고 있다. 곳곳에 이어지는 크고 작은 천문대 건립은 별에 대한 동경과 추억을 일깨우고 여가 생활의 격을 가다듬는 기점의 확산과 다름없다. 멀리는 화천 광덕산천문대가 최근에 세워졌고, 가까이는 과학동아천문대[각주:1]가 용산에 자리를 잡았다. 그중 광해라는 악조건과 인구라는 호조건을 모두 둘러멘 과학동아천문대는 상극으로 치부되는 관계, 즉 별빛과 빛공해 사이에서 상생의 씨앗을 틔우려 한다. '어울리지 않게' 서울에서 별 보자고 외치는 천문대의 문턱이 닳고 닳기를 바란다.

    

 

 

 

 

 

 

 

 

 

 

 

 

 

 

 

 

 

 

  1. 작년 말, 태극전기에 들렀다가 관측용 돔을 발견(?)하면서 알게 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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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물을 사랑한다.

 

사물의 형상을 알아차리고 잡아내려 애쓰는 일을 나는 좋아한다.

 

 

Leonard Co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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