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의 비상창을 통해 마차부자리를 촬영하였다. 좌측 하단에 히야데스와 플레이아데스 성단도 보인다. 원형 창문으로 밤하늘을 보노라니 VIRGIN GALACTIC사의 스페이스 쉽이 떠올랐다. 고도 100km에서 바라보는 우주는 무척이나 찬란하겠지만, 평범한 비행기라도 관측창의 모양이나 배치에 따라 우주여행하는 기분에 살짝 다가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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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를 돌아다니며 보니, 골목마다 집집마다 온통 ASTRO[각주:1]뿐이다. 말레이시아의 위성방송 업체로서 중국, 인도까지 서비스한다고 한다. ASTRO... 인공 천체로 사업하는 회사의 이름으로, 지구 바깥을 조준하는 안테나의 이름으로 참 그럴싸하다. 

 

 

 

 

 

  1. All-Asian Satellite Television and Radio Operator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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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의 탄중 아루 해변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수평선 위로 두 번째 석양이 나타났다. 이날은 18시 14분에 해가 졌는데, 그로부터 1시간이 지난 19시 14분에 나타난 현상이다. 일몰 때, 태양 빛이 사방으로 퍼지지 않고 수직 방향으로 길게 늘어나는 태양주(sun pillar) 현상의 한 형태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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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바다

Starry Night/해 2015. 1. 18. 18:24

 

 

 

 

 

 

 수평선 위로 구름이 가득하다. 아름다운 석양을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삼각대를 접고 싶지 않았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찰나를 상대해 오며 '가능성이 없지 않다면, 그것은 가능하다'는 이치를 경험하곤 하였었다. 과연, 기다린 이를 격려하듯 태양이 드러났다.      

 생명의 근원이며, 생명체의 고향인 태양과 바다. 그 거대한 모체를 마주하는 감동과 경외의 순간을 코타 키나발루에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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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를 가든, 길을 걷다 보면 별을 형상화한 의류나 소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초신성의 후예'로서 떨칠 수 없는 향수, 우리가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들이다.

 초승달과 별의 나라, 말레이시아의 어느 잡화점 앞을 지나다 촬영한 사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본 듯한 지구본 탱탱볼에 눈길이 갔다. 공교롭게도 5대양 중 북극해를 제외한 인도양, 태평양, 대서양, 남극해가 펼쳐져 있다. 그 위에는 'NEW STAR'라는 상표의 신발 상자들이 쌓여 있고, 앞쪽으로는 노란 공이 마치 항성처럼 자리 잡고 있다. 사진기를 들지 않을 수 없는 장면과 마주칠 때는 언제나 설레인다.

 일본의 '나가이 도모야I[각주:1]'가 쓴 '지구가 100센티미터의 공이라면'이라는 어린이 교양도서가 있다. 그 책 서문에는 일본과학미래관장 '모리 마모루'의 글이 실려 있다.     

 

 

나는 우주왕복선을 타고 두 번이나 우주에서 지구를 보고 왔습니다.

우주에서 보이는 지구는 파랗게 빛나는 대단히 아름다운 행성이었습니다.

눈을 돌려 밖을 보면 우주의 어둠, 아주 새까만 공간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지구란 어둠 속에 홀로 떠 있는 행성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구로 돌아와 '만일 이 지구가 100센티미터의 공이라면'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

.

.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

.

 

 

 어떻게 살아야 할까? 쉽고도 어려운 질문이다. 온난화에 지구가 지치듯, 세상사가 머리를 달군다. '일'과의 밀당부터 잘하고 볼 일이다.  

 

 

 

 

 

 

 

  1. 도쿄대학교에서 천문학을 전공한 후 일본 국립천문대 연구원 등을 거쳐 현재는 과학 교육 진흥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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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말레이시아 사바에서 촬영하였다. 우리나라가 겨울일 때 보르네오 지역은 우기인데, 이와 상관없이 열대 지방은 매일 스콜이 내리며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다.

 위 사진은 서쪽 하늘 구름 사이로 나타난 겨울철 대삼각형과 알데바란,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담은 것이다. 운 좋게도 오리온 주변으로만 구름이 오지 않아 일주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은 동쪽 하늘의 모습이다. 휘영청 밝은 달이 떠 있고 고적운이 가득하다. 덕분에 달 주위로 광환이 나타났다. 태양광 또는 월광이 얇은 구름층을 통과할 때 빛의 회절에 의해 발생한다. 권층운에 의해 발생하는 빛의 굴절 현상인 해무리나 달무리와 달리 흔하게 볼 수 있으며, 광관 현상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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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3일 14시 11분

 

 

 

 

 

 

 

 

2014년 12월 20일 10시 32분

 

 

 

 

 7일 간격으로 흑점을 촬영하였다. 흑점은 일상적으로 관측 가능한 대상이지만 형태, 크기, 위치 등이 유동적이다. 따라서 아마추어가 기록할 수 있는 우주 소사(小史)의 좋은 소재이다. 소행성이나 혜성 발견의 사례가 그렇듯, 태양 또는 달을 하루하루 촬영한다면 뜻밖의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런 작업을 하는 기관도 있다. 미국의 NOAA는 태양을 24시간, 365일 관측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예보화하여 발표한다. 그 방대한 자료 중에는 'X-파일'에 어울릴 만한 미스터리도 있지 않을까?  

        

 

 

 

 

 

 

 

http://www.swpc.noaa.gov/

 

 

 

 

 

 

 

 

1998년 11월 8일 첫 방영되었던 The X-Files season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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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 어둠이 바다 위로 가득하다

 

모래에 남겨 둔 나를

 

파도는 쉬이 지웠다

 

바다보다 깊은 밤에서 기억을 건져

 

곱은 손으로 먼지를 터는 사이

 

해변은 빛에 젖는다

 

이윽고

 

별이 오르고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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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22시 32분 22초

 

 

INTERSTELLAR 보고 오는 길, GALAXY S4 ZOOM을 손에 들고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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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Database

공지사항 2014. 11. 18. 22:58

 

 

 

 

http://bolid.es

 

 

 

 861년 이래 낙하 위치가 파악된 운석 1,107개의 낙하 연도, 발견 지역, 수량 등을 보여 주는 인포그래픽 사이트이다. The meteorite bulletin의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나, 현재 2013년 5월 14일 자까지만 업데이트 되어 있다.

 영국 국립 런던자연사박물관의 운석 연감[각주:1]에 등재되어 있는 우리나라 4대 운석, 즉 1924년의 운곡 운석, 1930년의 옥계 운석, 1938년의 소백 운석, 1943년의 두원 운석 중 소백 운석을 제외한 나머지 3개가 떨어지는 모습도 나타난다. 더욱 상세한 최신의 정보를 원한다면 The meteorite bulletin을 방문해 보자. 구글 어쓰를 통해 운석 낙하 지점까지도 찾아갈 수 있다.[각주:2]

 

 

 

 

 

 

http://www.lpi.usra.edu/meteor/metbull.php

 

 

 

 

 

 

  1. Catalogue of Meteorites [본문으로]
  2. 두원 운석 낙하 지점은 좌표에 오류가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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