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안렌즈'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2.08.21 Fisheye-Nikkor MF 16mm F2.8용 diffuser 필터의 자작
  2. 2012.06.07 해무리, 태양의 금성 포위망
  3. 2012.02.06 입춘의 달무리 (4)
  4. 2010.02.18 하늘빛 반영
  5. 2010.01.24 바람 불던 밤

밤하늘을 촬영하다 보면 보다 넓은 화각의 렌즈가 아쉬울 때가 있다. 광대한 하늘에 지상 풍경까지 곁들이자면 24mm는 기본이며 그 아래 화각이 필수적이다. 광광익선(廣廣益善)이라 하겠다.

광각의 끝에는 어안렌즈가 있다. 강렬한 왜곡으로 인해 사용 빈도가 낮으나, 천체사진에서 180도 이상의 화각을 담아내는 박력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으니 바로 필터 사용의 제약이다. 이름이 말해 주듯이 돌출된 렌즈로 인해 전면이 아닌 후면에 필터를 장착해야 하며, 요즘 시판되는 어안렌즈는 젤라틴 필터를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Fisheye-Nikkor MF 16mm F2.8과 같이 bayonet 방식의 렌즈도 있지만, 전자와 후자 모두 구할 수 있는 필터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

점상으로 촬영하는 별풍경 사진에서는 diffuser 필터의 사용 여부가 시각적으로 확연한 차이를 만들어 내므로, 어안렌즈에 장착 가능한 diffuser 필터의 자작은 어안렌즈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된다. 

 

    

 

 

Fisheye-Nikkor MF 16mm F2.8에는 4종의 bayonet 필터가 기본 제공된다. 맨 왼쪽의 필터가 개조를 마친 diffuser 필터이며, 링 없이 놓여 있는 필터는 탈거[각주:1]된 A2 필터이다.

diffuser 필터는 가공이 용이한 COKIN P830을 사용하였다. 원형으로 연마 후 bayonet에 장착하는 과정은 안경점에 아웃소싱하였다. 순정 필터보다 COKIN 필터가 더 두꺼워서 링 밖으로 돌출되게 되지만,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Fisheye-Nikkor MF 16mm F2.8의 bayonet

 

 

 

 

니콘과 달리 젤라틴 필터를 삽입하는 방식의 캐논 렌즈[각주:2]

 

 

 

 

자작 diffuser 필터를 장착한 Fisheye-Nikkor MF 16mm F2.8

 

 

 

 

자작 diffuser 필터와 F→EF 컨버터를 장착한 Fisheye-Nikkor MF 16mm F2.8

 

 

 

 

어안렌즈 최초의 줌 렌즈인 EF 8-15mm F4L USM과 Fisheye-Nikkor MF 16mm F2.8의 외양 비교

 

 

EF 8-15mm F4L USM은 8mm에서 원상으로 촬영되므로, 135 포맷에 장착하면 전천(全天) 카메라가 된다. 하지만, Fisheye-Nikkor MF 16mm F2.8은 대각선 어안이므로 전천을 촬영하려면 120 포맷에 장착하는 개조를 거쳐야만 한다. 사진 속의 Fisheye-Nikkor MF 16mm F2.8은 전천 촬영 시의 비네팅 방지를 위해 붙박이 후드를 제거하였다. 이 경우, 렌즈 캡 또한 개조하여야 한다.

 

 

 

 

  1. 필터의 bayonet이 하늘 방향으로 가도록 필름통 위에 올린 후, 나무 젓가락을 유리면에 대고 망치로 치면 탈거된다. [본문으로]
  2. 홀더를 고정한 3개의 볼트는 너트로 체결되는 방식이 아니기에 풀거나 제거해도 렌즈 내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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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3, nikkor MF 16mm f2.8, nikkor 렌즈→EF 마운트 컨버터

 

 

 

 금성의 태양면 통과라는 메인 이벤트가 끝나고 나니 해무리가 하늘을 가득 채우는 뒤풀이가 펼쳐졌다. 1000mm의 화각을 상대하며 7시간을 보내고, 연이어 어안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니 어딘가 낯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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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4일 22시 48분, 5D Mark Ⅱ, Nikkor MF 16mm f2.8,


봄이 시작되던 날 밤, 남중을 지나 하강 중인 달 가장자리로 달무리가 졌다. 태극기의 사괘와 태극을 모티브로 하여, 네 귀퉁이에는 아파트를 두고, 가운데에 달무리가 오도록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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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복돼지 2012.02.06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용봉산에 놀러갔다가 가족들과 봤는데,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달무리가 너무 크게 져서 아닌줄 알았는데 ,,, 저희는 촬영이 안되던데 용케 하셨네요.

    다시 볼수 있어서 기쁩니다.

    • 삼각대 2012.02.07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분 좋은 닉네임을 쓰시는군요. 새해엔 제게도 복덩이 하나 나눠주세요~ ^^
      자연 속에서 만나는 달무리가 더 아름답지요. 감사합니다!

  2. 도깨비 2012.02.09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멋진데!
    어떻게 지내나 오랫만에 들려봤는데
    역시 나날이 더 발전해 가는 모습이 반갑다, 친구야!

    You will be a power blogger soon.
    I 'll be back~


 

펜탁스67, SMC 35mm f4.5 

 

의도하지 않은 요소가 담겨 있는 사진이다. 다리 건너 왼쪽, 어둠을 가로지르는 빛줄기가 그것이다. 촬영할 때는 늘 인공적인 빛을 경계함에도 차량이 근접하거나 지나쳐 갈 때가 있다. 밤이니 당연히 전조등과 차폭등을 켜고 지나가므로 사진을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위 사진은 굵은 수평 궤적이 추가되어 조금 더 갖춰진 작품이 되었다. 이렇듯 필름 장노출 사진은 지레 결과를 예상하지 말고 꼭 현상까지 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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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었다. 나무의 심란함이 사진으로 박제되었다.


펜탁스67, SMC 35mm 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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