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Ending

Starry Night/달 2017.05.10 01:49

 

 

 

 4월 13일 자정 무렵, 집 근처 공원에서 촬영한 풍경입니다. 보름이 갓 지난 밝은 달을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이 사진을 담고 며칠 지나니 벚꽃들이 거의 다 스러졌습니다.

 열흘 붉은 꽃 없다는 엄한 가르침과,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마땅한 일깨움을 다시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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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15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Royal lotus

Starry Night/달 2017.05.10 00:30

 

 

 

 베트남 Da Nang 여행 중 묵었던 Royal Lotus Hotel의 간판과 그 위로 지고 있는 상현달을 촬영하였습니다. 위도가 낮은 나라인 까닭에 우리나라에서 보는 반달보다 더 기울어져 있습니다.  

 Lotus, 연꽃은 베트남의 나라꽃이라고 합니다. 뻘 속에서 뻗어 나와 아름다운 자태를 펼쳐 내는 그 모습을 눈여겨본 베트남 사람들에게도 계향충만(戒香充滿)할 날이 머지않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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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31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6년 1월 12일, Bangkok, Thailand 

 

 

방콕은 북위 13˚에 위치한다. 태양과 달이 거의 머리 위로 지나가므로, 초승달의 모양도 지평선을 마주 보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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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2월 25일 성탄절 밤에 촬영한 럭키문들이다. 19년에 한 번씩 크리스마스에 뜨는 보름달을 'Lucky moon'이라 한다. 전국에서 볼 수 있으리라 예고한 뉴스가 머쓱하게도 우리 동네 하늘엔 구름이 가득했다. 기다리고 기다려 보름달만한 틈으로 그나마 온전한 한 장을 담을 수 있었다. 이날의 럭키문은 1977년 이후 38년[각주:1] 만이며 다음 것은 2034년에 볼 수 있다. 

 보름달을 부르는 이름은 다양하다. 익히 들어 본 Super moon이나 Blue moon 외에도 1월 Wolf moon, 2월 Snow Moon, 3월 Crow moon, 4월 Pink Moon, 5월 Flower moon, 6월 Rose moon, 7월 Buck moon, 8월 Red Moon, 9월 Harvest Moon, 10월 Hunter's moon, 11월 Frosty Moon, 12월 Oak moon 등 이방인의 문화에 뿌리를 둔 이름들이 많다.

 하루 앞을 알 수 없는 우리들에게 19년 뒤의 세상은 신기루에 가깝다. 그날이 와도 달을 못 볼 이유는 달의 별칭들보다도 많다. 구름이 끼어, 눈이 내려, 일이 있어... '얻기 어려운 것이 시기요, 놓치기 쉬운 것이 기회'라는 조광조의 말은 삶 뿐 아니라 사진에도 통한다. '다음'은 없는 셈 쳐야 한다. 

 

 

 

 

 

 

 

  1. 1996년은 윤년이어서 볼 수 없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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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완성하였다. 2014년 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일 년 동안 촬영한 달의 시직경 변화이다.[각주:1] 구름과 강설로 7, 8, 12월의 달이 누락되었던 2013년의 첫 번째 시도에 비하여 만족스럽다. 칭동 현상도 정확히 나타내기 위하여 늘 수평계를 사용하였다.

 천체 사진의 매력은 인간이 가늠하기 어려운 규모의 움직임을 상대하는 데에 있다. 위 사진 속의 달들은 지구로부터 36~40여 만 km나 떨어져 있다. 별들에 비한다면 초근접 천체이겠으나, 쉬지 않고 걸어도 4,000일이 더 걸리는 먼 거리이다. 존재의 작디작음을 일깨워 주는 밤하늘이 좋다.     

 

 

 

 

 

 

 

 

  1. 2014년 1월의 보름달은 홍콩에서 촬영하였으며, 이후의 것들과 화각이 달라 제외시켰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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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시험일인 오늘 아침은 바람이 세고 추웠다. 24절기에 '수능 한파'를 더해 25절기라 불러야 하겠다. 부디 모든 수험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

 아침에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현달[각주:1] 모양이 조금 낯설다 싶어 삼각대를 펼쳤다. 암부와 경계를 이루는 호가 각지어 보인다. 빛을 받지 못하는 부분과 어두운[각주:2] 바다가 겹치며 나타나는 착시지만, 눈으로 볼 때는 사진보다 더 확연히 각진 모습이었다.

 위 사진은 06시 43분부터 07시 10분[각주:3]까지 찍은 서른여덟 장 가운데 제일 잘 나온 것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 가장 무거운 삼각대[각주:4]에 카메라를 올리고 ISO 800, 1/4000 s로 촬영하였는데도 대부분이 흔들렸다.  

 

 

 

 

 

 

  1. 월령 20일 [본문으로]
  2. 달의 바다는 현무암이 주성분이며, 밝은 지대는 사장석이 주성분이다. [본문으로]
  3. 오늘 일출은 07시 09분이었다. [본문으로]
  4. G1320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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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rescent moon on the st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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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의 달은 여느 때의 보름달과 다름 없어 보이지만, 월식의 전 과정이 끝나기 전인 22시 07분에 촬영한 반영식 사진이다.[각주:1] 자세히 보면 풍요의 바다[각주:2] 오른쪽이 살짝 어둡다.

그만 삼각대를 접을까 하던 차에 새 한 마리가 촬영되었다. 티코 크레이터 위쪽, 구름의 바다[각주:3]와 술의 바다[각주:4] 사이에서 날개를 옆으로 펼친 채 찍혔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해 아쉽다. 그럼에도 HDD 안에 봉인하지 않고 이곳에 거는 까닭은 '귀한' 사진이기 때문이다. 기다란 꼬리를 보아 까치가 아닐까 하니 희귀종도 아니고, 위치, 동세 어느 것 하나 대단치 않아도... 

10월 1일, WWF[각주:5]는 '지구 생명 보고서 2014'를 발표하였다. 1970년 이래 지구의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 등 척추동물의 개체수가 52%나 줄었다고 한다. 두 세대 만에 생물권 구성원의 절반이 사라졌다는 말이다. 놀랍고 두려운 추이가 아닐 수 없다. 해나 달을 찍다가, 또는 별을 담다가 야생동물이 포착될 확률은 날이 갈수록 낮아질 것이다. 장소나 시기에 따라 확률을 높일 수 있겠으나, '내일'은 '오늘'보다 가능성이 적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어린 시절, 방 안까지 날아들었다 획 돌아 나가던 제비가 생각난다. 친구네 집 처마에 둥지를 틀었던 제비 가족, 날벌레를 먹기 위해 골목길을 곡예비행하던 모습... 지금도 곁에 있다면, 태양을 배경으로 전깃줄에 무리 지어 앉아 있는 제비떼의 실루엣을 촬영하고 싶다. 지금도 곁에 있다면.     

 

 

 

 

 

 

 

 

 

http://wwf.panda.org/about_our_earth/all_publications/living_planet_report/

 

 

 

 

 

 

  1. 8일의 개기월식은 17시 15분에 시작되어 22시 33분에 종료되었다. [본문으로]
  2. 옥토끼의 큰 귀 [본문으로]
  3. 절구통 [본문으로]
  4. 옥토끼의 작은 귀 [본문으로]
  5. 세계자연기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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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8T20:26:36[각주:1]

 

 

 

 

 

  1. ISO 8601에 따른 표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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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Starry Night/달 2014.05.14 23:13

 

 

 

 

2014년 5월 13일 22시 35분에 촬영한 월령 14일의 달이다. 티코 크레이터 아래쪽에 무언가 날아가고 있다. 이것이 과연 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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