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5.08.24 바다에 뜬 별, 치명적 유혹
  2. 2014.10.26 가을별
  3. 2014.10.26 별 아래 연주회
  4. 2014.01.28 두 사람
  5. 2013.07.18 원 스타 (2)
  6. 2012.11.05 숨은 별 찾기, 두 번째
  7. 2012.08.10 숨은 별 찾기
  8. 2012.04.01 작은 우주에 사는 아이가 별을 그리다
  9. 2011.12.03 별을 지키는 호두까기 인형 (2)
  10. 2011.09.26 아디다스 피날레

 

 

 

 

 

 검푸른 바다 위의 휘황한 빛들이 마치 별과 같다. 동중국해에서 조업 중인 오징어잡이 어선들이다. 불야성을 탐하는 생명들 위에서 처절한 대가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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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별

Astro Art 2014.10.26 20:38

 

 

 

 

 

가을아

 

가을아

 

헌 추억 줄게

 

새 추억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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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쁘띠프랑스에 다녀왔다. 쌀쌀한 가을밤, 재즈 연주가 따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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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별표 원고지 2014.01.28 02:00

 

 

 

 

 

별 밝히는 사람이 등을 만들다.

 

그이 못지않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만나다.

 

천장을 까맣게 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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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스타

별표 원고지 2013.07.18 10:32

 

 

 

 

지난 주에는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우아하게 비바람에 젖으러 갔었다고 해야 할 여정이었다. : ) 돌아올 때는 평창 허브마을에 들러 폐부 깊숙히 갖가지 풀 내음을 눌러 담았다. 여기저기 구경하다 보니 귀여운 병정 인형 주전자가 눈에 띄었다. 반짝이는 모자에 큰 별이 하나 그려진 모습에서 필자의 청년 시절이 떠올랐다.

필자는 부사관으로 전역하였다. 여단장님께서 친히 하사 계급장을 달아 주시던 임용식 사진을 보면 군인의 길을 걸었어도 잘 해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덧 이십 년이 흘렀으니 지금의 한국군은 분명 더 강해져 있을 것이다. 하지만, 2015년으로 예정된 전작권 환수 기한의 연장을 우리 정부가 요청했다는 뉴스가 들린다. 백여 년 전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당사국에게 주권과 운명을 헌납하는 모습에서 형언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느낀다. 별이 될 깜냥이 없다면 서로 다투지라도 말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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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e min 2013.08.08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뿌고 정말좋네요

 

5D mark Ⅲ, EF 24mm F1.4L Ⅱ

 

 

 

마트에서 사 온 현대판 조롱이떡을 먹었다. 조롱박을 대체한 별과 클로버와 하트가 앙증맞다. 포장에 찍힌 유효기간은 하루였다. 단 하루 동안 만들어지고, 팔리고, 식탁에 올라야 한다. 유효기간이라는 낱말은 은근한 재촉을 통해 사람을 긴장시키곤 한다. 이 세상 한 자리를 채운 뭇사람 가운데 유효기간 없는 이가 어디 있던가? 길고 짧음의 차이가 있을 뿐 앞면에는 점유 권한이, 뒷면에는 소멸 의무가 새겨진 작은 동전에 지나지 않는 것이 우리들이다.

흔치 않은 쇠붙이는 귀금속이라 하여 대접받으며, 근래엔 희토류가 드날린다. 이렇듯 희소성은 값어치의 조건이지만, 이 한 가지로는 설명되지 않는 가치를 떠올려 본다. 떡으로 화한 클로버가 행운을, 하트는 사랑은, 별은 영원을 상징한다면, 이들을 묶는 끈은 한시성이다.

때에 맞지 않거나 일상적인 행운은 반갑지 않으며, 언제라도 곁에 둘 수 있는 사랑은 갈등으로 퇴색된다. 무한한 듯 빛나는 별조차 탄생과 죽음의 운명을 가졌기에 아름답다. 영원할 수 없으며, 사라지고 만다는 한시성이야말로 모든 것에 내재하는 공통적 속성이며, 가치의 고갱이일 것이다.

뒤죽박죽 섞여 있는 별과 하트와 클로버 사이에서 관계와 한계를 솎아 본 오후, 하나 둘 사라지던 별들을 사진으로 남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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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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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을 거쳐 강릉에 다녀올 일이 있었다. 등대라는 해양 구조물이 발산하는 고귀한 빛줄기와 별빛을 함께 담고자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 갔다. 하지만 칠월 하순이 어떤 때이던가? 어깨에 힘을 뺐을 뿐, 비 뿌릴 위세 여전한 장마가 살아 있지 않은가? 커튼처럼 열리고 닫히며 희망을 희롱하던 낮 동안의 구름은 밤새 부슬비를 내려 주었다. 차라리 달구비가 왔더라면 깨끗이 접었으련만 하늘을 살피느라 잠만 설치고...

풍경을 찍기도 하고, 사람을 담기도 하며 서로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사진이다. 어쩌면, 비에 젖은 주문진의 등대가 보여 줄 수 있는 절정의 순간이 기다리고 있었을 지 모른다. 하지만, 별빛이 주연인 사진을 찍고 싶었다. 마음에 그리는 장면이 아닐 때 버릴 수 있는 미련함으로 담벼락을 뚫는 날이 언젠가 올 것이다. 

 

 

 

 

 

 

2012년 7월, 5D mark Ⅲ, EF 24mm F1.4L Ⅱ

 

 

 

낮에 주문진항을 돌아보다 촬영하였다.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으니 숨어 있는 별들을 찾아보자. 10개의 별이 사진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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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아가 슥슥 그려준 별과 바다. 작은 우주에 대한 감사의 표시.


 

                                                      밤의 주인이되 어둠을 이기려 하지 않고
                                                      멀리 있으되 잊혀지지 않으며
                                                      구름에 가리되 변치 않는
                                                      바람이 흔들 때면 반짝이는 여유를 나누며
                                                      태양보다 뒤에 서되 초라하지 않고
                                                      홀로 있으나 무리 지으나 빛을 발하며
                                                      누구나 선망하되 함부로 할 수 없는
                                                      더없이 뜨거우나 상처주지 않는
                                                      세월을 이기나 떠나는 모습조차 아름다운
                                                      별과 같은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2012년 4월 1일, 시로 화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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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 백화점의 세밑 주제는 호두까기 인형이다. 가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어린 날 호프만의 동화에서 느꼈던 정서가 포근함으로 되살아났다. 인형들만 진열하였다면 자칫 외로울 수 있음에 별이라는 예쁜 보물을 선사하여 서로를 하나로 묶어준 공간 디자이너의 마음결 또한 따뜻하다.
인형은 사람을 구분짓거나 거스르지 않으며, 기쁨과 슬픔, 외로움을 함께 하는 소통과 이입의 존재로서 우리 곁에 머문다. 사진 속의 호두까기 인형들처럼 별을 지키고 선물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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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처음처럼 2011.12.03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별을 보며 행복해 하기만 했는데
    별을 위한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 삼각대 2011.12.05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달도 봐야죠~ 토요일(10일) 20시 30분부터 일요일 02시 30분까지 월식이 있습니다. 23시 6분부터 57분까지는 개기식이라니 멋질 겁니다!

축구공은 패널의 형상과 갯수, 재질에 따라 탄성, 회전력, 직진성 등에 차이를 갖게 된다. 메이커들은 기술력을 과시하고 시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하고자 독자적인 패널 디자인을 개발하고 특별한 명칭을 부여하여 왔다. 흑색 오각형과 백색 육각형의 단순한 조합으로 축구공의 대명사가 된 TELSTAR[각주:1], 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삼십 여년 간 많은 아류들로 이어지며 절대적 지위를 유지한 TANGO[각주:2], 2002년 월드컵에서 화제를 모았던 FEVERNOVA가 그렇다.
하지만 한일 월드컵까지 사용된 축구공들의 패널은 32개로, 모두 TELSTAR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혁신적인 변화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나타났는데, 이 대회의 공인구 TEAM GEIST는 패널 수를 12개로 줄임으로써 더욱 구에 가까운 형상을 갖게 되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용된 JABULANI는 8개로 진화했으니 점점 더 상식 밖의 형상을 가진 축구공들이 만들어질 것이다.      
현재 UEFA[각주:3]에서는 ADIDAS사의 FINALE를 공인구로 사용하고 있다. FINALE는 별 모양의 패널을 가진 최초의 축구공으로서, 아래 사진과 같이 패널 자체가 별 모양인 것과 TELSTAR나 JABULANI형 패널에 별 문양을 프린팅한 것 등으로 나뉜다. 인간의 서정적 고향이자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Goal로서의 별을 아로새긴 FINALE는 축구공을 위한 궁극의 디자인으로 여겨지며, 더 이상의 것은 필자의 눈에 차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1. TV 속의 별이란 뜻을 가진다. 천연 가죽으로 만들어져 비에 약하고 무거웠지만, 필자의 어린 시절을 함께 했다. [본문으로]
  2. 방수성의 강화가 가장 큰 특징이다. [본문으로]
  3. 유럽축구연맹, Union of European Football Associations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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