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사진'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5.01.11 야자수 위로 흐르는 겨울 대삼각형
  2. 2011.10.11 NATIONAL GEOGRAPHIC
  3. 2011.09.07 별비
  4. 2011.09.01 별에게 가는 계단
  5. 2011.07.20 바위, 그리고 별
  6. 2011.07.05 우리 둘이서
  7. 2011.07.05 미자르와의 통화
  8. 2010.01.24 바람 불던 밤

 

 

 

 

 

 

 지난주, 말레이시아 사바에서 촬영하였다. 우리나라가 겨울일 때 보르네오 지역은 우기인데, 이와 상관없이 열대 지방은 매일 스콜이 내리며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다.

 위 사진은 서쪽 하늘 구름 사이로 나타난 겨울철 대삼각형과 알데바란,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담은 것이다. 운 좋게도 오리온 주변으로만 구름이 오지 않아 일주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은 동쪽 하늘의 모습이다. 휘영청 밝은 달이 떠 있고 고적운이 가득하다. 덕분에 달 주위로 광환이 나타났다. 태양광 또는 월광이 얇은 구름층을 통과할 때 빛의 회절에 의해 발생한다. 권층운에 의해 발생하는 빛의 굴절 현상인 해무리나 달무리와 달리 흔하게 볼 수 있으며, 광관 현상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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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GEOGRAPHIC

별꽂이 2011.10.11 00:09


위 사진은 영문판 내셔널 지오그래픽 2010년 3월호 표지이다. 늑대와 나스카 라인에 관한 기사를 특별히 다루었으며, 생존이라는 목표 앞에 경쟁자가 된 인간과 동물의 숙명을 늑대의 생태를 통해 이야기하였다.  





YOUR SHOT은 우리나라 잡지의 독자 갤러리 류에 해당하는 지면이다. 붉은 빛 가득한 유적 위로 지나는 별들을 담은 첫째 사진은 이란의 Amir Hossein Abolfath[각주:1]라는 TWAN 회원이 6시간 반 동안 촬영한 성야사진으로서, 배경과 별이 모두 선명하다. 
천체사진에서 디지털이 필름을 대체한 이후로 접하게 되는 일주사진들은 대부분 지상을 낮이나 일몰 무렵처럼 밝게, 밤하늘은 여백이 거의 없으리 만큼 굵은 궤적들로 가득하게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일례로 아래는 청어람미디어에서 출간한 'DSLR 풍경사진의 완성'이라는 책이다. 전술한 특징의 한 면을 가진 사진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으며, 140, 141쪽에서 다시 크게 보여 준다.[각주:2] 
필자는 이처럼 밤이 밤 같지 않은 사진이 과연 좋은 것인가 자문해 보곤 한다. 배경은 반드시 실루엣으로 표현해야만 한다거나, 꼭 어두컴컴하게 해야 하고, 별은 그저 몇 줄기만 빛나야 한다는 우매함이 아니다. 어떤 사진이건 촬영한 시공의 느낌이 무시되거나 과장되어 있다면 흔한 kitsch와 맥이 닿지 않을까 경계하는 것이다. 좋은 성야사진이란 밝음과 어둠이 밤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사진이며, 어려운 사진이다.











  1. astrophotography teacher라는데, 이란의 천체사진 아마추어 층이 그리 넓은가? [본문으로]
  2. 책의 전반이나 4장에서 성야사진을 특별히 다룰 듯하지만, 129, 130쪽에서 짧게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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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비

Starry Night/강 2011.09.07 21:20


5D Mark Ⅱ, EF 24-105mm F4L IS USM



별이 비 되어 내린다
늪은 젖지 않는데 나는 젖는다
별의 귓속말이 새벽보다 차갑다
가까이서 떠오를 아침을
메마른 땅을
우산 없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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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Ⅱ, EF 24mm f1.4L Ⅱ USM



별은 멀리 있어 아름답고, 늘 거기에 있어서 잊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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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Ⅱ, EF 24mm f1.4L Ⅱ USM



                                                              바 위

                                                                               유치진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에 물들지 않고
                                               희로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 비정의 함묵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는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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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Ⅱ, EF 24mm f1.4L Ⅱ USM


 

마지막을 함께 하기로 한[각주:1] 별똥별[각주:2] 둘이 견우와 직녀 사이를 건너고 있다.


 
  1. 위 사진은 60장의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희미한 유성은 밝은 유성이 찍힌 다음다음 사진에 나타났다. 장노출 사진에서 한 장을 건너뛰고 촬영되었고, 형태가 직선이므로 서로 다른 유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유성흔일 수도 있다. 유성흔(meteor train)은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단흔과 몇 분 또는 그 이상 빛이 나는 영속흔으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후자를 유성흔이라 한다. 단흔은 대기와의 마찰열로 유성의 구성물질이 연소되는 것이지만, 영속흔은 진입속도가 빠르고 크기가 큰 유성에 의한 마찰열에 대기가 반응한 자취이며, 유성은 대부분 중간권 이상의 고도에서 연소되므로 영속흔 형태의 변화 양상으로 상층 대기의 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 [본문으로]
  2. 섬광의 양 끝이 예리한 것으로 보아, 별똥별이 아니라 '이리듐 플레어(Iridium flare)'일 수도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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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Ⅱ, EF 24mm f1.4L Ⅱ USM


저의 목소리가 들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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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었다. 나무의 심란함이 사진으로 박제되었다.


펜탁스67, SMC 35mm 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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