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ry Night/강'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2.10.15 별이 아름다운 이유
  2. 2011.09.28 강가로 내려온 별들
  3. 2011.09.07 별비
  4. 2011.07.20 바위, 그리고 별
  5. 2011.07.05 우리 둘이서
  6. 2011.07.02 여덟 달 기다린 별빛 (4)
  7. 2010.10.24 기다려 주지 않는다
  8. 2010.02.18 강을 떠나는 별-2 (4)
  9. 2010.02.18 하늘빛 반영
  10. 2010.02.18 강을 떠나는 별-1

 

5D mark Ⅲ, EF 17-40mm F4L USM

 

 

 

천정에서 내려온 별이

선장을 기다리는 내가

웅크린 여객선이

서로 쳐다본다.

 

누가 말했다.

눈싸움할까?

 

맨 먼저

별이 반짝였고

다음으로

배가 흔들렸다.

나는 눈이 아렸지만 잘 참았다.

 

그사이

배에는 붉은 쇳기가 돋고 

내 머리엔 브리지 몇 가닥이 생겨났지만

별은 그대로다.

 

한밤에

별만이 소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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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Ⅱ, EF 24mm f1.4L Ⅱ USM


별들은 밤마다 사람 사는 곳까지 왔다가 다시 떠난다.



 



촬영 내내 곁에 있었던 개구리. 곧 시월이니 많이 추웠나 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개구리 오십 마리를 키웠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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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비

Starry Night/강 2011.09.07 21:20


5D Mark Ⅱ, EF 24-105mm F4L IS USM



별이 비 되어 내린다
늪은 젖지 않는데 나는 젖는다
별의 귓속말이 새벽보다 차갑다
가까이서 떠오를 아침을
메마른 땅을
우산 없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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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Ⅱ, EF 24mm f1.4L Ⅱ USM



                                                              바 위

                                                                               유치진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에 물들지 않고
                                               희로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 비정의 함묵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는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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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Ⅱ, EF 24mm f1.4L Ⅱ USM


 

마지막을 함께 하기로 한[각주:1] 별똥별[각주:2] 둘이 견우와 직녀 사이를 건너고 있다.


 
  1. 위 사진은 60장의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희미한 유성은 밝은 유성이 찍힌 다음다음 사진에 나타났다. 장노출 사진에서 한 장을 건너뛰고 촬영되었고, 형태가 직선이므로 서로 다른 유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유성흔일 수도 있다. 유성흔(meteor train)은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단흔과 몇 분 또는 그 이상 빛이 나는 영속흔으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후자를 유성흔이라 한다. 단흔은 대기와의 마찰열로 유성의 구성물질이 연소되는 것이지만, 영속흔은 진입속도가 빠르고 크기가 큰 유성에 의한 마찰열에 대기가 반응한 자취이며, 유성은 대부분 중간권 이상의 고도에서 연소되므로 영속흔 형태의 변화 양상으로 상층 대기의 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 [본문으로]
  2. 섬광의 양 끝이 예리한 것으로 보아, 별똥별이 아니라 '이리듐 플레어(Iridium flare)'일 수도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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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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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일 22시부터 23시까지 작은곰, 세페우스, 용, 백조의 하강을 담았다. 35mm와 45mm 사이의 화각을 가진 67 렌즈의 부재가 아쉬웠던 사진이지만, 촬영일로부터 만 8개월이 지난 2011년 7월 2일에서야 현상하였음에도 열화나 변색이 없는 화질을 보여준다. 그래도, 제습보관함을 믿기보다는 촬영 후 바로 현상소에 맡기는 것이 흠 없는 사진을 만드는 정석이다.
두 대의 펜탁스67에 VELVIA 100을 한 롤씩 넣고 촬영한 단 두 컷 가운데 하나로서, 별빛을 시간 단위로 누적시키는 일주사진은 한 밤에 여러 장 촬영하기가 쉽지 않다. 필자는 통상 두 대의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데 120 한 롤에 세 장을 넘겨 본 적이 없다. 카메라가 여러 대면 산술적으로 많이 찍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장비의 무게가 감당하기 버거워지고, 삼각대를 배치하는 장소도 서로 멀어지게 되며, 파인더와 실경을 번갈아 보며 구도를 잡는 데에도 의외로 시간이 소요되므로 몸과 마음이 여유롭지 못하고 집중도가 떨어지게 된다.
주력인 펜탁스67에 핫셀블라드 500C/M까지 세 대를 광범위하게 펼쳐놓았던 어느 날엔 건망증이 심하면 한 대는 놓고 와도 모르겠다는 우스운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두 대 이하가 적정선이다.     

 

 

 

 

2010년 11월, 펜탁스67, SMC 45mm f4, EPSON 4990 자가 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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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UFO 2011.07.03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사진이 보는 이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기 위해 기다려 준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삼각대님의 주제 사진을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성실하게 블로그를 채워가시는 모습에 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잊고 있던, 소중히 아끼던 나무의 그루터기를 다시 찾은 듯하여 반가움이 더 큽니다.

    개인적으로 얼마 전 읽은 신경숙님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 마지막 부분에 묘사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이 떠오릅니다.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기도와 그 마음이 밤하늘의 별처럼, 불빛과 조화를 이룬 대지의 따스함으로 다가옵니다.

    • 삼각대 2011.07.04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린 시절 목격했던 UFO를 닉네임으로 쓰시네요.^^ 기묘했던 움직임이 지금도 선명한데 이런 경험은 우스갯소리나 착시로 치부되지요.
      글 하나하나 읽어주시는 UFO님께 감사드립니다.

  2. 커런트 2016.07.14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죄송합니다만 제 포스터 제작에 삼각대님의 사진들을 혹시 조금 인용해도 될까요?

    • 삼각대 2016.08.12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커런트님!
      블로그에 오랜만에 접속하여, 남기신 요청글을 이제야 보았습니다.
      어떤 사진들을, 어떻게 사용하시려는지요?





 

펜탁스67, SMC 45mm f4, EPSON 4990 자가 스캔

 


 
매몰스럽던 겨울, 밤새 서벅거리며 촬영한 사진 가운데 하나이다. 가로등 위로 작은개와 큰개, 그리고 오리온이 달리고 있다. 갈 길 바쁜 세 별자리의 알파별들을 연결하면 '겨울철의 대삼각형'이 그려진다. 그중 큰개자리의 시리우스는 사계절을 통틀어 가장 밝은 별이다.
필름으로 찍는 일주사진은 노출 맞추기가 까다롭다. 주변 광해가 심하면 더 어려워진다. 저곳도 그랬다. 여러 번 갔던 시골길이지만 그새 불빛들이 늘어 있었다. 시간에 따른 변천을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각주:1]도 있다지만, 이 세상 풍경들은 사람이 주는 옷 입지 않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살아남기를 바란다. 사진가를 기다려 주지 않는 갈 길 바쁜 세상이 아쉽다.

 

 


 

  1. Rephotography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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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뜨거운 흔적을 남겨 놓고 떠났다. 

 


펜탁스67, SMC 55mm 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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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 불빛,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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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명기 2010.10.12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이뻐요

  2. 삼각대 2010.10.24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지요? 고마워요!

  3. oner1 2011.08.17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움을 표현할수가 없군요, 경이롭네요.


 

펜탁스67, SMC 35mm f4.5 

 

의도하지 않은 요소가 담겨 있는 사진이다. 다리 건너 왼쪽, 어둠을 가로지르는 빛줄기가 그것이다. 촬영할 때는 늘 인공적인 빛을 경계함에도 차량이 근접하거나 지나쳐 갈 때가 있다. 밤이니 당연히 전조등과 차폭등을 켜고 지나가므로 사진을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위 사진은 굵은 수평 궤적이 추가되어 조금 더 갖춰진 작품이 되었다. 이렇듯 필름 장노출 사진은 지레 결과를 예상하지 말고 꼭 현상까지 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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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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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67, SMC 45mm f4

 


강 건너 불빛을 지나면 민통선이다. 밤은 낮과 달리 불분명한 시야, 이슬과 함께 몸을 적시는 피로, 그리고 예기치 못한 상황 등 여러 제약이 따르게 된다.
한번은 필자로 인해 초병들이 무전을 치고, 소대장까지 찾아온 적이 있다. 밤이기에, 국경에 가깝기에, 잔뜩 짊어지고 다니기에 그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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