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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15 Dark Ages
  2. 2016.08.15 큰곰자리와 함께 날다
  3. 2016.08.12 우주표 백열전구
  4. 2016.03.27 Bangkok의 초승달
  5. 2016.03.13 럭키문, 럭키문, 럭키문, 럭키문!
  6. 2016.03.12 Feather shot
  7. 2015.08.29 Carambola
  8. 2015.08.24 바다에 뜬 별, 치명적 유혹
  9. 2015.07.24 달맞이꽃의 개화
  10. 2015.07.19 지구 온난화? 아몰랑~

Dark Ages

Starry Night/해 2016. 8. 15. 19:29




Hogwarts Castle in Universal Studios Ho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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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의 어느 목요일


알루샨 열도 상공








2016년 7월의 어느 금요일


캘리포니아 상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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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열전구의 에너지 효율은 약 5%이다. 투입된 전기의 5%만이 빛으로 변환된다는 뜻이다. 대부분 열로 손실되기에 조명기구라는 본래의 용도를 전열기구로 변경하는 지혜를 발휘하기도 한다. 자주 다녔던 어느 식당은 야자수가 그려진 아이스박스와 백열전구로 공깃밥을 보온했는데, 갓 꺼낸 밥공기는 뜨거워서 만질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또한 백열전구는 전압이 10% 올라가면 수명이 75% 줄어드는 등 이래저래 단점투성이다. 급기야 2014년부터는 생산과 수입이 금지되었으므로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볼 수 없는 골동품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단순한 구조 덕에 소량의 자원과 에너지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기억해 주고 싶다.

 언제 열렸었는지 모를 서랍 속에서 발굴된 사진 속의 백열전구는 '우주'라는 이름과 '우주 라이팅'이라는 탄생지가 가진 매력 탓에 필자의 수집품이 되었다. 꽤 오래 묵은 것으로서 20년도 더 되지 않았을까 추정한다. 그 시간 동안 우주는 여전하나 세상은 변했다. 또 다시 20년이 지나도 우주는 여전하나 세상은 변했을 것이다. 나는,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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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2일, Bangkok, Thailand 

 

 

방콕은 북위 13˚에 위치한다. 태양과 달이 거의 머리 위로 지나가므로, 초승달의 모양도 지평선을 마주 보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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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2월 25일 성탄절 밤에 촬영한 럭키문들이다. 19년에 한 번씩 크리스마스에 뜨는 보름달을 'Lucky moon'이라 한다. 전국에서 볼 수 있으리라 예고한 뉴스가 머쓱하게도 우리 동네 하늘엔 구름이 가득했다. 기다리고 기다려 보름달만한 틈으로 그나마 온전한 한 장을 담을 수 있었다. 이날의 럭키문은 1977년 이후 38년[각주:1] 만이며 다음 것은 2034년에 볼 수 있다. 

 보름달을 부르는 이름은 다양하다. 익히 들어 본 Super moon이나 Blue moon 외에도 1월 Wolf moon, 2월 Snow Moon, 3월 Crow moon, 4월 Pink Moon, 5월 Flower moon, 6월 Rose moon, 7월 Buck moon, 8월 Red Moon, 9월 Harvest Moon, 10월 Hunter's moon, 11월 Frosty Moon, 12월 Oak moon 등 이방인의 문화에 뿌리를 둔 이름들이 많다.

 하루 앞을 알 수 없는 우리들에게 19년 뒤의 세상은 신기루에 가깝다. 그날이 와도 달을 못 볼 이유는 달의 별칭들보다도 많다. 구름이 끼어, 눈이 내려, 일이 있어... '얻기 어려운 것이 시기요, 놓치기 쉬운 것이 기회'라는 조광조의 말은 삶 뿐 아니라 사진에도 통한다. '다음'은 없는 셈 쳐야 한다. 

 

 

 

 

 

 

 

  1. 1996년은 윤년이어서 볼 수 없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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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her shot

Starry Night/해 2016. 3. 12. 22:39

 

 

 

 

 

 

 지난 3월 9일에 일어난 부분일식은 식분이 작았다. 서울 기준 최대 식분이 0.094로, 태양 지름의 1/10에도 못 미치는 정도였다. 하지만 태양, 달, 지구의 거대한 움직임을 목격하는 신비감이란 결코 작지 않다.

 궁리 끝에 정한 제목이 'Feather shot'이다.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간 모습에서 당구의 '얇게 치기'가 떠올랐다. 그저 밀어붙여서는 되지 않는 일들이 있다. 때로는 살며 쌓아 온 관계의 조화가 시작과 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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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mbola

별표 원고지 2015. 8. 29. 16:37

 

 

 

 

 

 

 

 

 

 

 

  


 

 개그맨 김병만님의 '정글의 법칙'에서 인상 깊게 보았던 과일이 있다. 단면의 모양새가 별을 닮아 Star fruit라고 부르는 Carambola이다. 대만 여행기를 올린 많은 블로그에도 등장하곤 하는데, 필자도 대만까지 가서 별을 닮았다는 이유 하나로 지갑을 열었다.

 맛에 대해서는 블로거들의 평점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 바 그대로 기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달고 상큼하리라 예상했지만 당도 낮고 물기 많은 자두에 가까웠다. 고작 두 개로 본연의 맛을 논하기란 맹인모상이니, 더운 나라에 다시 간다면 분명 또 한 입 베어물게 될 것이다.

 어딘가를  다시 찾고 싶을 때, 그 까닭이 하나뿐일까? 누군가를 다시 보고 싶은 마음도 다르지 않다. 하지만, 다시 가기 어렵고, 다시 만날 수 없는 이유도 많다. 카람볼라 향기가 떠오르는 하루가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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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푸른 바다 위의 휘황한 빛들이 마치 별과 같다. 동중국해에서 조업 중인 오징어잡이 어선들이다. 불야성을 탐하는 생명들 위에서 처절한 대가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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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맞이꽃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물가, 길가, 빈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야래향, 월견초라고도 부른다. 7~8월 동안 노란 꽃을 피운다. '기다림'이라는 꽃말을 가진 달맞이꽃은 그 이름이 정겨워 토박이 식물로 오해되기도 한다. 밤에 개화하는 대표적인 식물 가운데 하나이다.

 달맞이꽃을 찾아간 첫 번째 하천 변에서는 모기떼로 인해 촬영을 포기하고, 집념^^ 하나로 찾아간 두 번째 장소[각주:1]에서 개화의 전 과정을 찍을 수 있었다. 위 영상은 실제 그대로의 속도로 촬영한 장면으로서, 꽃봉오리가 한순간에 펼쳐지던 순간의 경이로움이 아직도 생생하다.     

 배경음악은 Kai Engel의 'Summer days'라는 곡이다. http://freemusicarchive.org/에서 공들여 골랐지만, 선곡은 역시 쉽지 않다.    

 

 

 

 

 

 

  1. 필자의 등 뒤에 기다란 소파가 뒤집어져 있었다. 느낌이 이상하여 소파 아래를 살피니 여자 뒤통수가 보였다. 헉! 112를 눌러야 하나 생각하며 자세히 보니 마네킹 머리였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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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여름 인사동에서 보았던 드라이아이스를 어제는 종로에서 마주쳤다. 하얀 벽돌로 화한 지구온난화 원인 물질이 청량감을 주리라 기대하는 상혼 앞에 걸음이 멈추어졌다.        

 한국환경사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력 1kWh 소비 시 0.424kg의 이산화탄소가 방출된다고 한다. 사진 속 드라이아이스 블럭 한 개는 약 2kg일 테니, 한 덩어리가 녹으면 1,000W 전동 기구를 5시간 동안 공회전시키는 셈이다. 

 너 나 할 것 없이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형편에 동시대인을 힐난할 자격은 없건마는 '자연 공화국'이란 상표와 녹색으로 매만진 BI가 무색하게 느껴짐은 혼자만의 감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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