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6일 오전에 촬영한 부분일식 장면입니다. 황금돼지해라 일식도 풍성한지 12월 26일에 한 번 더 볼 수 있습니다.
일식을 촬영할 때면 태양 앞에 사물을 넣고 싶지만 의외로 쉽지가 않습니다. 고도가 높아야 하고, 무한대에서 초점이 맞을 거리에 있으면서, 태양 안에 보기 좋게 담길 크기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형상이나 의미를 가진 것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미리 물색해 두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대개는 위 사진처럼 여러 장을 합친다거나, 일식의 전 과정에 지상 풍경을 더하는 방법을 씁니다. 마음이 있으니 언젠가는 담아 내리라 생각합니다.
왼쪽 하단이 09:45 최대식 때이고 우측 상단이 10:50에 찍은 모습입니다. 초반에는 구름이 끼어 촬영하지 못하고 공교롭게도 최대식부터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태양 필터에 따라 색이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데, 위 사진은 B+W 1,000,000 필터를 사용했습니다. 흑점 하나 없는 태양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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