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빙빙 돈다

Astro Art 2013. 3. 31. 17:46

 

 

 

 

 

 

4月

 

1日

 

만우절

 

세상이 빙빙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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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ble과 나

별표 원고지 2013. 3. 25. 22:35

 

 

 

 

충무로 월드포토에서 사진을 찾아왔다. 녹색 사진통 안에는 제21회 천체사진공모전에 응모할 3장의 작품이 들어 있다. 작년 첫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기에 올해는 더욱 신경 써서 준비했다.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마련하고, 보정도 다시 했으니 스스로에게 노력상이라도 주고 싶다. 

사진통이 놓여 있는 책은 영국 TAJ BOOKS가 2006년 출간한 'SPACE, The Ultimate Frontier'[각주:1]라는 빅북이다. 한 페이지의 가로 길이가 43cm이고 세로는 60cm나 된다.[각주:2] 60년대 '소련'의 VOSTOK 1호부터 2000년대 중국의 SHENZHOU 6호까지, 우주라는 극한 영역을 향한 도전의 역사가 계획별로 정리되어 있다.

오른쪽 페이지는 1993년 우주왕복선 Endeavour호의 우주인 F. Story Musgrave가 허블우주망원경을 보수하는 모습이다. 지상의 모든 관측장비를 넘어 천리안으로 군림하는 허블우주망원경조차 초기에는 반사경 곡률 이상으로 시련을 겪었듯 모든 과정은 결과를 초월하는 수양의 시간이 된다. 따뜻한 방과 포근한 침대에서 일어나 차갑고 어두운 들판을 찾아가는 고역이 이제는 소중한 취미가 되었다면, 카메라에 담아낸 것들을 펼쳐 보이기 위해 오가고 준비하는 수고로움은 즐거움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성장한 자신을 만나는 길에는 오래전 괴테가 남긴 가르침이 새겨져 있을 것이다.

 

 

 

서둘지 마라. 그러나 쉬지도 마라.

 

 

 

 

  1. Michael Sharpe 저 [본문으로]
  2. 녹색 사진통의 길이는 33cm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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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탈출

Astro Art 2013. 3. 24. 00:41

 

 

 

5D Mark Ⅲ, EF 70-300mm F4-5.6L IS USM

 

 

 

 

뛰어라 내 다리야 이 세상 끝날 때까지

 

게 섰거라 이 세상아 내 노래 끝날 때까지

 

멀어지는 저 노을 뒤 어두워 가는 세상에

 

노래하자 내 친구야 폭풍처럼 가자

 

.

.

.

 

 

 

CRYING NUT 4, '필살 offside' 중에서

 

 

 

 

어린이가 귀한 세상이다. 동네 아이들 다 모으면 몇이나 될까? 어린이까지 힘든 시대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부터 던져 놓고 놀러 나가던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좋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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