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표 원고지'에 해당되는 글 88건

  1. 2012.11.05 숨은 별 찾기, 두 번째
  2. 2012.09.29 La Luna
  3. 2012.08.28 바다 다방, STARBUCKS
  4. 2012.08.22 불을 끄고 별을 켜다
  5. 2012.08.15 Adam Steltzner 2
  6. 2012.08.14 대전시민천문대와 연금술
  7. 2012.08.13 2012 별하늘지기 천체사진 전시회
  8. 2012.06.17 누가 누구를?
  9. 2012.06.17 RC-12N Guardrail
  10. 2012.05.31 Galaxify!

 

5D mark Ⅲ, EF 24mm F1.4L Ⅱ

 

 

 

마트에서 사 온 현대판 조롱이떡을 먹었다. 조롱박을 대체한 별과 클로버와 하트가 앙증맞다. 포장에 찍힌 유효기간은 하루였다. 단 하루 동안 만들어지고, 팔리고, 식탁에 올라야 한다. 유효기간이라는 낱말은 은근한 재촉을 통해 사람을 긴장시키곤 한다. 이 세상 한 자리를 채운 뭇사람 가운데 유효기간 없는 이가 어디 있던가? 길고 짧음의 차이가 있을 뿐 앞면에는 점유 권한이, 뒷면에는 소멸 의무가 새겨진 작은 동전에 지나지 않는 것이 우리들이다.

흔치 않은 쇠붙이는 귀금속이라 하여 대접받으며, 근래엔 희토류가 드날린다. 이렇듯 희소성은 값어치의 조건이지만, 이 한 가지로는 설명되지 않는 가치를 떠올려 본다. 떡으로 화한 클로버가 행운을, 하트는 사랑은, 별은 영원을 상징한다면, 이들을 묶는 끈은 한시성이다.

때에 맞지 않거나 일상적인 행운은 반갑지 않으며, 언제라도 곁에 둘 수 있는 사랑은 갈등으로 퇴색된다. 무한한 듯 빛나는 별조차 탄생과 죽음의 운명을 가졌기에 아름답다. 영원할 수 없으며, 사라지고 만다는 한시성이야말로 모든 것에 내재하는 공통적 속성이며, 가치의 고갱이일 것이다.

뒤죽박죽 섞여 있는 별과 하트와 클로버 사이에서 관계와 한계를 솎아 본 오후, 하나 둘 사라지던 별들을 사진으로 남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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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una

별표 원고지 2012. 9. 29. 18:49

 

http://www.pixar.com/short_films/Theatrical-Shorts/La-Luna

 

 

'La Luna'는 '메리다와 마법의 숲'에 앞서 상영되는 오프닝 작품이다. 단편 애니메이션 감상 기회가 차단되어 있는 국내 영화 배급 체계를 마음먹기에 따라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는 방법적 가능성의 확인이 덤으로 주어진다.

감동은 화려한 수사나 기법이 아닌 담론 안에 내재함을 다시 일깨우는 단편으로서, 7분이라는 짧은 러닝 타임 동안 새겨지는 깊은 각인은 달이 지구 곁을 도는 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별 5개로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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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kma.go.kr/weather/images/satellite_basic02.jsp



지금 창밖은 온통 비바람이다. 희끗한 이면을 드러내며 Bolaven을 경고하는 숲의 요동이 풍랑을 떠올리게 한다. 바다에서 태어난 태풍과 뭍에서 자라난 인간이 만날 때, 서로는 모든 것을 건다. 전자는 소멸을, 후자는 생명을...
폭풍우처럼 지나간 전설을 추억하는 곳이 도시 안에 있다. Starbucks는 무변대해가 주는 고독과 긴장을 벗삼아 영민한 백경과 사투하는 남자들의 이야기 Moby Dick에서 유래한다. 다큐멘터리 사진과 같은 선 굵은 장면들을 각인시키던 포경선 Pequod호의 일등 항해사로서, 커피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확장하는 인물이 Starbuck이다.
오가는 이들을 끌어모을 매력적인 이미지의 차용이 성쇠를 결정짓는 기호품 기업에 있어 보편성과 중의성을 지니는 캐릭터는 필수 아이템이다. 누군가에겐 부치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넘치기도 하는 대인(對人) 자기장을 매력이라 한다면, 브랜드 가치는 대금(對金) 자기장이며 경쟁력이다. 그런 의미에서 Starbucks의 Starbuck은 기업 정체성 구축을 위한 탁월한 선택이다.   
Starbucks의 로고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요정 Siren을 형상화한 것으로, 상반신은 여자, 하반신은 새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뱃사람들의 영혼을 빼앗는 악령, 즉 험난한 여정을 이겨낸 커피 무역상들의 항해 전통을 상징한다. 초기 로고에는 별 문양이 없었으나, 후에 추가된 것으로 보아 소비자들에게 기억되기 위한 장치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2011년 11월 22일자 뉴욕타임즈는 맨해튼 6번가와 45번가의 Starbucks가 관리 편의를 위하여 매장 내 화장실을 직원 전용으로 전환했다는 사실과 이에 따른 시민들의 반발을 보도했다.[각주:1] 이틀 뒤 이 기사를 옮긴 국내 모 일간지에서는 Starbucks를 '별'다방이라 불렀다. 기자의 익살이었겠지만, Starbucks는 대양을 향수하는 '바다'다방이다.       

 

 

 

Starbucks logo coin tin set

 


필자는 커피를 즐기지 않는다. 스타벅스에는 초콜릿 사러 가끔 간다. 동그란 양철 깡통이 맘에 들어 구입한다.




 

  1. 뉴욕에는 공영 화장실이 다섯 곳 뿐이라니 기사화 될 만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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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21시부터 5분 동안 전국적인 소등 행사가 실시된다. 2012 에너지의 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천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절약형 생활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고 알리고 있다. 참여를 독려하는 인사말을 통해 밝힌 '특별한 이벤트 없이도 인공조명 공해 없이 있는 그대로의 밤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는 취지는 반갑기 그지 없다. 올해로 아홉 번째인 이 뜻깊은 행사가 그 어떤 이유로도 그치지 않고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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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Steltzner

별표 원고지 2012. 8. 15. 15:24

Around 1984, while walking home from music gigs at night, he noticed how the position of stars change.

 

 

지난 8월 6일 CURIOSITY가 화성에 착륙했다. 성공 자체도 그렇지만, 그 이름 또한 인상 깊다.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라는 사전적 해석만으로는 호기심이 가진 힘과 가능성을 설명하기에 벅차다.

NASA를 통해 중계된 착륙 실황을 지휘하던 엔지니어의 이름은 Adam Steltzner였다.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낸 그의 이력은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외모와 함께 여운을 남긴다.

성장기와 학창 시절의 그는 인정받는 아이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1984년의 어느날 밤, 별의 위치가 바뀐 것을 보게 된 그는 천문학을 배우고 싶었고, 이를 위해 수강한 물리학 수업에서 그가 가야 할 길을 깨닫는다. 그는 "I had found religion."이라고 그 순간을 회고한다. 

삶이란 모름지기 일생을 바칠 무언가를 찾아내기 위한 준비이며, 과정이며, 결과이다. Adam Steltzner의 어제와 오늘은 내재적 동기[각주:1]가 가진 위대한 동력을 되새기게 한다.    

 

 

 

 

 

 

 

 

 

 

 

 

 

  1. intrinsic motivation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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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천문대에 오르려면 여느 천문대와 마찬가지로 비탈길을 통해야 한다. 하지만, 짧은 진입로 끝의 모퉁이를 돌면 나타나는 천문대는 산정보다는 언덕에 자리잡았다고 하는 편이 바르다.

시내의 대로변에 위치하며, 어린이와 일반인에게 개방된 대전시민천문대[각주:1]는 천문학의 대중화를 표방하여 설립된 제1호 시민천문대이다. 비구름 사이로 간혹 하늘이 드러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눈에 띄고, 특강에 참여하는 학생들로 강의실이 북적이는 모습에서 목표 진로를 따라 순항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천문대의 탄생과 '하늘 놀이터'라는 별칭에는 한국천문연구원 3, 4대 원장 박석재 박사의 철학이 녹아 있다. 세상과 거리를 둔 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함께 즐기는 학문으로서의 천문학을 추구해 온 분답다.

육체의 수명은 텔로미어의 길이에 비례한다지만, 국가의 흥망은 어린이들의 마음씨와 상상력에 달려 있다. 동네마다 도서관과 천문대를 세우고, 차세대를 정책의 중심에 두는 나라는 시대의 흐름과 미래의 방향을 이끄는 우주적 수준의 국력과 매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떡도 떡같이 못 해 먹고 찹쌀 한 섬만 없애는 어른들이 흙 한 줌으로 연금술을 펼치는 어린이들로부터 배울 게 많은 대한민국이기에 시민천문대와 같은 과학적 문화 공간은 다다익선이며,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늘 놀이터'를 모토로 하는 대전시민천문대 전경

 

 

 

 

매주 토요일 '별 음악회'가 열리는 플라네타리움

 

 

 

 

우주정거장이 떠오르는 ZEISS사의 SKYMASTER ZKP 3

 

 

 

 

구경 254mm로 국내 최대인 주망원경. 우리나라 대부분의 천문대가 반사식 망원경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굴절식이다.

 

 

 

 

안내 리플릿 표지

 

 

 

 

안내 리플릿 속지

 

 

 

  1. 입장료나 관람료, 시설 이용료가 없다. 세상에 무료라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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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별을 바라보다

 

 

 

네이버 천문동호회 '별하늘지기'는 위 주제로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전시민천문대에서 2012  천체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런던올림픽 일정에 맞춰(?) 개막식 다음 날 시작하여 폐막일이 같았던 이번 전시회를 보기 위해 내리 비를 맞으며 고속도로를 달렸다. 대체로 전시회 마지막 날은 작품 반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하지만 부득이 일요일 오후를 택하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관람을 위해서는 너무 늦은 시간인 5시쯤 대전시민천문대에 도착하니 작품들은 이미 정리가 된 후였다. 아쉬웠지만, 천문대 시설을 둘러보는 쪽으로 방향을 돌려 플라네타리움[각주:1]을 거쳐 주관측실에 올라가 있으니 입구에서 인사를 나눴던 별하늘지기 운영자 안해도님이 찾아왔다. 차에 실어 놓은 액자들을 다시 꺼내 오겠다는 과분한 배려를 겨우 사양하고 주차장으로 내려가 작품 하나 하나에 대해 설명 들으며 살펴보는 호사를 누렸다. 이 글을 통해 다시 감사드린다. 

별하늘지기는 전국적인 회원망[각주:2]과 일부 해외파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실 있게 운영되는 천문동호회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대상으로 삼는 천체와 이를 표현하는 수단에서 에스프리가 느껴지는 모임이다. 내년도 전시는 부산에서 하게 될 듯하다는 운영자의 말을 들으며 언제 어디서나 옹글게 발전하는 별하늘지기로 나아가기를, 별에 사로잡힌 사람 더 많은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였다.

 

 

 

 

리플릿 표지

 

 

 

 

리플릿 속지

 

 

 

  1. 천문우주기획의 권오철님이 제작에 참여한 영상물이 인상적이었다. 모니터로만 보던 AAO와 독도의 밤하늘을 거대한 반구에 투영하니 현장감이 상당하였다. [본문으로]
  2. 이번 대전행에서는 별만세 회원이기도 하며 '우주 유영' 연작 등 개성 있는 천체사진을 추구하는 정용석 군도 만날 수 있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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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를?

별표 원고지 2012. 6. 17. 15:17

 

 

2007년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기존의 방사성 물질 위험표지 대신 새로 발표한 로고. 핵물질의 위험에 대한 지식이 모두 사라진 뒤에도 위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1991년 미국 에너지부(DOE)에는 언어학자, 인류학자, 공상과학소설가, 미래학자, 과학자들로 구성된 팀이 꾸려졌다. 이들의 임무는 미국 뉴멕시코주의 ‘장수명 폐기물 심지층 처분장’(WIPP) 주위에 세울 석조물에 새겨질 경고표지와 문구를 결정하는 것이다.

우선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중국어, 아랍어 및 인디언 나바호족의 언어로 경고문을 적되 미래의 언어로 번역될 공간을 남겨 놓기로 했다. 위험을 상징하는 표지로는 화가 뭉크의 ‘절규’를 그려넣는 방안 등이 고려되고 있다. 이들은 2028년까지 최종안을 만들어 미국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위 로고와 기사는 2012년 3월 9일자 한겨레신문 10면에 실린 내용이다.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약 20만 년 전부터 지구 상에 나타나 약 4만 년 전부터 번성하였다고 한다. 원자력발전 연료인 우라늄(235U)은 7억 년, 부산물인 플루토늄(Pu)은 2만4천 년, 넵투늄(Np)은 200만 년의 반감기를 가진다. 선사와 역사를 더한 시간보다도 오래도록 뭇 생명을 병들게 할 방사성물질은 인간의 관리 능력 안에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전을 고집하는 인간이 후세를 걱정함은 잔인함이자 속임수이다. 우리들에게 양심이 남아 있다면 '악어의 눈물'이라는 표현은 '인간의 눈물'로 바꾸어 써야 한다.     

 

 

 

 

 

원전에서 사용된 장갑 한 켤레가 품은 방사성물질조차 우리들의 목숨보다 긴 반감기를 가진다. 자연 앞에 겸손한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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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12N Guardrail

별표 원고지 2012. 6. 17. 10:08

지난 6월 6일 금성의 태양면 통과 시 촬영되었던 비행기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주익의 후퇴각이 0에 가까우며, 종횡비가 크다. 이는 저속으로 장거리를 비행하는 항공기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둘째, 미익 후방에 대형 안테나가 달려 있다. 전파 수신에 특화된 기능을 요하는 항공기임을 나타낸다. 

셋째, 주익 끝에 연료 탱크로 추정되는 장치[각주:1]를 장착하고 있다. 민항기는 대개 날개나 기체 내부에만 연료를 싣는다.

넷째, 낯선 항로와 고도를 비행하였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위와 같은 점들은 군용기이자 정찰기일 가능성을 말해 준다. 검색창에 '정찰기'와 조합시킨 몇 가지 단어를 입력하여 찾아낸 결과는 다음과 같다.[각주:2] 

 

 

 

 

RC-12N Guardrail

 

 

 

 

RC-12N Guardrail

 

 

우리 머리 위에선 우리가 모르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1. 검색한 사진으로 보니 연료 탱크보다는 센서로 추정된다. [본문으로]
  2. 사진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글 번호 : 69278, 작성자 : 비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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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xify!

별표 원고지 2012. 5. 31. 14:04

 

 

 

 

 흥미롭고 고마운 누리집 한 곳을 소개한다.[각주:1] mygalaxies라는 영국 사이트로서 글자나 낱말을 입력하면 SDSS[각주:2]의 은하 사진으로 변환된 이미지를 보여 준다. 은하의 형상과 알파벳의 싱크로율이 낮아 보이면 재입력 없이 은하들의 사진만 변경해 볼 수도 있다.  

 사용된 사진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알려 주므로, 자신에게 의미 있는 단어를 우주 족보와 비교하는 재미는 덤으로 따라 온다. 혁필에 버금가는 21세기형 문화상품이라 할 만하다.  

 

 

http://mygalaxies.co.uk

 

http://cas.sdss.org/dr7/en/sdss

 

 

 

 

  1. 국내 미증유 자료이길 희망한다. [본문으로]
  2. Sloan Digital Sky Survey. 미국 뉴멕시코주 Apache Point 천문대의 2.5 m 광각 광학망원경을 사용하여 100만개 이상의 은하와 준성에 대한 스펙트럼 관찰 및 거리 측정을 수행하는 프로젝트이다. Alfred P. Sloan 재단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2000년에 시작된 이래 전우주의 35%에 이르는 면적을 조사해 오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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