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Guam에 다녀왔다. 철새들이 먼 거리를 날아다니는 이유를 체감한 피한(避寒) 여행이었다. 첫날은 준비운동 삼아 마트를 돌아보았다. 숙소에서 K 마트까지 걸어가며 권총 강도를 만나는 객쩍은 상상을 해 보았는데, 마트에 가니 TV에서나 보았던 총기 판매 코너가 있었다. 비록 공기총류였지만 미국 공화주의의 민낯을 목도한 순간이라고 하겠다. 돌아올 때는 택시를 탔다. :-)  

여기저기 구경하던 중 눈길이 가는 상품 몇 가지를 사진으로 담아 왔다. 그중 STAR WARS 캐릭터 덧버선과 STAR 잡지의 관계에 웃음이 난다. 전자는 우리나라의 어느 마트에선가 본 듯한 낯익음과 함께 더운 지방에서 판매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일게 했다. 북반구 계절에 맞춘 틈새 상품이 아닐까 하는데 아무튼 SF의 천국, '미국'령 주민들에게 통할 디자인이다. STAR WARS가 은하계를 배경으로 한 선과 악의 전면전이라면, 결혼은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가 벌이는 국지전이다. 그런 면에서 'STAR'라는 제호와 표제 'Wedding war!'는 STAR WARS와 통하는 구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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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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