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랩스 촬영과 편집을 위한 장비들이 얼추 갖추어졌다. 비바람을 핑계 삼아 촬영이 아닌 사고 파는 일로 바쁜 날들을 보냈다. 실력이 없으면 준비라도 잘 하자라는 생각을 갖고 살 뿐, 사진보다 지름을 즐기는 건 절대(?) 아니다.
TIMETRACK 전동 dolly
INTEL i7 아이비브릿지 3770
INTEL DZ77BH-55K Media
GIGABYTE 지포스 GTX560 UDV Complete D5 1GB WINDFORCE 2X
SAMSUNG 830 Series MZ-7PC128D/KR 128GB
SAMSUNG DDR3 8GB PC3-12800 2개
SEAGATE Barracuda 2TB 2개
LG DVD-Multi GH-24NS90
SKYDIGITAL 파워스테이션3 PS3-700KO 86퍼센트
ZALMAN Z9 U3
CS6 Production Premium 정품
필자는 늘 PC를 직접 조립하여 쓴다. PC를 교체할 때마다 모아 둔 CPU는 필자의 타임라인이기도 하다. 이번 조립은 Premiere Pro CS6를 사용하기 위한 구성이다. 64bit 전용이며, Thread가 많은 CPU일수록 편집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에 기존 PC를 교체하게 되었다.
메인보드는 인텔 제품만 사용한다. 신뢰도와 내구성 면에서 가장 만족스런 브랜드이다. 위 보드는 Z77 칩셋 사용으로 외장 그래픽 카드 없이 3대의 모니터를 돌릴 수 있는 성능을 가졌으며, SLI 구성을 위해 PCI-Express 3.0 ×16 포트가 2개인 제품이다. 하지만, 그래픽 카드는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하여 PCI-Express 2.0 ×16 제품을 구매하였다. 3.0 가격이 현재의 1/2 이하가 되는 시점에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 또한, 오버 클럭킹을 지원하는 보드지만 관심 없으므로 CPU는 3770을 선택하였다.
작년 말, 삼성 HDD 사업부가 SEAGATE에 매각되는 것을 보며 또 하나의 시대가 지고 있구나 생각했었다. 써보니 역시 SSD는 대단하다. Ultimate 64bit 설치에는 약 10분, 부팅에는 20초가 걸리지 않는다.
메모리는 16Gb로 시작하지만 32Gb를 염두에 두고 8Gb 2개를 장착했으며, 메인보드의 동작 클럭인 1600Mhz에 맞춰 PC3-12800 규격으로 하였다.
HDD는 오로지 저장용이다. 무엇으로도 대체 불가한 것이 데이터이므로 HDD는 오래 쓸 생각 말고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HDD의 적정 사용 기한은 3년 이하이다. 1번에는 저장, 2번에는 백업을 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각자의 고민이 필요하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느냐는 용량 대비 비용 문제로 접고, Ghost는 압축을 한다는 점에서 배제하였다. RAID 1으로 미러링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겠으나 복수의 HDD가 각개 작동하는 구식도 장점이 있으므로, 동일 데이타를 두 개의 HDD에 저장한 후 외장 HDD에 한 번 더 백업하는 꽤 번거로운 방법을 애용하고 있다.
용산은 여러 모로 아픔이 있는 땅이다. 크게는, 외국군 헬기가 수도 서울 한 가운데에서 뜨고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것도 대한민국 국방부 청사를 옆에 낀 채로... 작게는, *82에 얽힌 씁쓸함이 이런 저런 동호회의 게시판에 전승되는 곳이다. 하지만, 시장 변화에도 살아남은 용산의 몇 업체들은 조립 PC를 위한 좋은 선택일 수 있다. 필자는 주로 선인프러자의 JOYZEN을 이용한다. 온라인 거래를 주로 하는 곳으로서 케이블이나 젠더처럼 자잘한 부속도 대부분 취급하므로 즐겨찾기에 등록해 둘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