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ry Night/달'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4.04.29 달의 시직경 변화, 1년의 기록 (2)
  2. 2013.05.26 달의 시직경 변화, 첫 번째
  3. 2013.04.27 4월 26일의 부분월식 (2)
  4. 2013.04.22 목성과 초승달
  5. 2013.03.16 Free hugs
  6. 2012.08.10 서해 월광 (2)
  7. 2012.08.10 교동도 가는 길
  8. 2012.08.10 바다를 기다리는 많은 것들
  9. 2012.06.16 달은 붉고, 갈대는 검다
  10. 2012.05.17 강촌이발관 위로 뜨는 달

 

 

 

 

 

2013년 3월부터 2014년 2월까지 1년을 이어 온 촬영을 끝냈다. 첫 시도였던 만큼 아쉬운 부분과 허점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달 시직경의 연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없지 않으며, 끝까지 마무리 지었음에 만족한다. 

이 작업을 구실로 마련한 장비들도 있고, 아홉 개의 달 중 하나는 해외에서 찍었으니 볼품에 비해 규모 있는 프로젝트가 되었다. 그러나 시도의 계기가 되었던, 가장 극적인 위치의 달은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제대로 담을 수 없었다. 근지점에 위치했던 6월의 보름달은 구름 탓에 우측 하단이 시커멓게 나왔고, 원지점까지 갔던 12월에는 달을 구경조차 못 하였다. 

구름과 눈, 비를 상대하는 과정도 천체사진이 가진 재미의 한 면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보다 운이 따르기를 기대하며 다시 촬영하는 중이다. 2월이 기점이었으니 이미 1/4이나 진척시켰다. 다음에는 analemma를 촬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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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s 2018.06.19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자료네요. ^^

 

 

 

 

 

 

 

 

 

 

 

 

달의 공전궤도는 완전한 원이 아니다. 따라서 달은 지구에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한다. 원지점은 지구로부터 405,410km, 근지점은 362,570km이므로 42,840km나 차이가 나며, 시직경으로는 약 10%의 변동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육안으로 이러한 변화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위 사진은 3월 27일부터 5월 25일까지 세 번에 걸쳐 촬영한 보름달이다. 망의 위치에 왔을 때, 동일한 화각으로 촬영하여 시직경의 변화[각주:1]를 기록하였다. 내년 2월까지 12장을 촬영한 후 올리는 것이 더 의미 있겠으나, 장마가 시작되는 6월 말부터는 촬영이 어려울 듯하여[각주:2] 그동안의 촬영분을 정리하여 보았다.  

다음 달인 6월 23일에는 올해 들어 가장 큰[각주:3] 보름달이 뜨며, 12월 17일에는 가장 작은[각주:4] 보름달이 뜬다고 한다. 하지만 보름달 열두 번 보기란, 구름에게만 공격권이 주어진 규모 있는 놀이이자 쌓아 온 덕의 높이가 드러나는 진실 게임이라는 공상을 해 본다.

 

 

 

 

  1. 토끼 귀나 티코를 보면 칭동 현상도 확연하다. [본문으로]
  2. 초반이라 할 4월과 5월부터 구름과 씨름하였다. [본문으로]
  3. 시직경 33'28" [본문으로]
  4. 시직경 29'35"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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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Ⅲ, EF 70-300mm F4-5.6L IS USM

 

2013년 4월 26일

 

 

 

최대 식분이 0.020으로 예정된 초라한(?) 부분월식이라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지구 본영에 가려진 부분이 기대 이상으로 확연하여 장엄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월식에서 꽃잎처럼 지던 보름달을 벚꽃과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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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별사탕 2013.04.30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파란색과 빨간색의 조화가 참 인상적입니다.

 

 

 

5D Mark Ⅲ, EF 70-300mm F4-5.6L IS USM

2013년 4월 14일 21시 10분

 

 

 

 

폭풍 치는 행성

 

바람 없는 위성

 

둘만 남은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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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hugs

Starry Night/달 2013.03.16 23:19

 

 

5D Mark Ⅲ, EF 70-300mm F4-5.6L IS USM

 

 

 

 

나무와 나무 사이

섬과 섬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어디에나 사이가 있다

 

.

.

.

 

 

 

 

류시화님의 '여우 사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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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월광

Starry Night/달 2012.08.10 16:48

포구에 놓인 작은 배 한 조각에 달빛이 내리고 있다. 파도 너머 바다를 상대하기엔 작은 몸집을 가졌지만, 유원지 오리 보트와의 비교는 올차게 사양할 만한 내력을 지녔을 것이다.

말없이 마음을 두드리는 작은 것들이 '얼마나'로 나타내는 외양보다 '어떻게'로 수식되는 내실에 수렴하는 8월을 보내고 있는지 묻는다. 그런 여름, 가을, 겨울, 봄을 살고 싶다.

 

 

 

 

 

2012년 8월, 5D mark Ⅲ, EF 17-40mm F4L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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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EKY 2012.08.16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요, 적막, 고즈넉함 등등의 단어들이 생각나게 하는 사진이네요~!

 

 

2012년 8월, 5D mark Ⅲ, EF 17-40mm F4L USM

 

 

새벽닭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항구가 있다. 밀물 차오르는 창후항의 어스름 속에 여객선과 고깃배들이 정박해 있다. 구름 사이로 보름달도 바쁘다. 비릿한 갯내음에 긴장감이 스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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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5D mark Ⅲ, EF 17-40mm F4L USM

 

 

바다가 달을 따라 포구 멀리 나갔다. 사는 동안 사람 곁을 다녀가는 많은 것들이 그러하듯 밀썰물이 개펄에 골을 내었다. 어디는 깊고 어디는 얕은 갯고랑이 세상살이를 그려 놓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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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월식, 2012년 6월 4일

 

5D mark 3, 펜탁스67 SMC 500mm f5.6, 67→EOS 컨버터

 

 

 

 

한 가지를 면밀하게 관찰하는 일은, 그것이 파스퇴르의 세균만큼 작든 아인슈타인의 우주만큼 거대하든 요즘 들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컴퓨터와 TV 앞에 달라붙은 우리는, 아주 작은 것들까지 호기심을 갖게 하는 원동력인 자연을 보는 방법은 정작 잃어버리고야 말았다.

                                                                                                                  

Jennifer New[각주:1]

 

 

 

 

 

  1. 미국의 작가이자 편집자. 소말리아 내전 취재 중 스물두 살의 젊은 나이에 사망한 로이터통신 기자 Dan Eldon의 전기 'Dan Eldon : The art of life'의 저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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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7일,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OLYMPUS μ TOUGH-8010


지난 겨울, 절친한 선배와 검봉산에 올랐다. 기차가 들르던 강촌역과 전철이 오가는 강촌역 사이에 자리하며, 검봉이라고도 부른다. 수수한 산세에도 불구하고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조망 덕에 이름이 알려진 산이다. 
시간 맞출 일 없이 올라탄 하행 전철 안에서는 쉬이 달라지는 세상을 이야기했지만, 볼수록 낯설어지는 강촌을 떠나올 때는 오히려 할 말이 없었다. 강촌에 처음 가 본 건 고교 2학년 겨울방학 때의 일이다. 불현듯 기차가 타고 싶었고, 성북역과 경춘선이라는 이름에 이끌려 학교 체육복 바지에 이랜드 잠바 차림으로 홀로 다녀왔었다. 강촌이란 낯선 곳을 그저 한 바퀴 돌아보며 '시골이구나' 생각한 것이 전부였던 당일치기 여행이지만, 추억으로 남았다.
학부생에게는 통과 의례였던 강촌행 MT와 '람보 민박'[각주:1], 그리고 강촌역 아래 라이브 까페 '윌'을 떠올려 본다. 그곳들이야 태생이 외지인들을 위한 공간이었으니 화려함을 쫓는 시류를 거스르지 못하고 사라졌지만, 사진 속의 이발관처럼 강촌을 터전으로 삼아 온 이들의 자리조차 떠밀리는 모습은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무언가들도 다를 수 없음을 암시하는 듯하다. 
이발관도, 강가의 마을도 그 이름이 가엾다. 강촌, 자본의 입맛에 따라 이마저 RIVER TOWN류의 경박을 분칠하는 패착은 두고두고 없기를 바란다.   


  

  1. 온통 분홍색 페인트로 칠해 놓은 모르타르 외벽이 촌스럽기도 하고 도발적이기도 하였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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