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3.27 Bangkok의 초승달
  2. 2016.03.13 럭키문, 럭키문, 럭키문, 럭키문!
  3. 2016.03.12 Feather shot

 

 

 

 

 

 

2016년 1월 12일, Bangkok, Thailand 

 

 

방콕은 북위 13˚에 위치한다. 태양과 달이 거의 머리 위로 지나가므로, 초승달의 모양도 지평선을 마주 보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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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2월 25일 성탄절 밤에 촬영한 럭키문들이다. 19년에 한 번씩 크리스마스에 뜨는 보름달을 'Lucky moon'이라 한다. 전국에서 볼 수 있으리라 예고한 뉴스가 머쓱하게도 우리 동네 하늘엔 구름이 가득했다. 기다리고 기다려 보름달만한 틈으로 그나마 온전한 한 장을 담을 수 있었다. 이날의 럭키문은 1977년 이후 38년[각주:1] 만이며 다음 것은 2034년에 볼 수 있다. 

 보름달을 부르는 이름은 다양하다. 익히 들어 본 Super moon이나 Blue moon 외에도 1월 Wolf moon, 2월 Snow Moon, 3월 Crow moon, 4월 Pink Moon, 5월 Flower moon, 6월 Rose moon, 7월 Buck moon, 8월 Red Moon, 9월 Harvest Moon, 10월 Hunter's moon, 11월 Frosty Moon, 12월 Oak moon 등 이방인의 문화에 뿌리를 둔 이름들이 많다.

 하루 앞을 알 수 없는 우리들에게 19년 뒤의 세상은 신기루에 가깝다. 그날이 와도 달을 못 볼 이유는 달의 별칭들보다도 많다. 구름이 끼어, 눈이 내려, 일이 있어... '얻기 어려운 것이 시기요, 놓치기 쉬운 것이 기회'라는 조광조의 말은 삶 뿐 아니라 사진에도 통한다. '다음'은 없는 셈 쳐야 한다. 

 

 

 

 

 

 

 

  1. 1996년은 윤년이어서 볼 수 없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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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her shot

Starry Night/해 2016. 3. 12. 22:39

 

 

 

 

 

 

 지난 3월 9일에 일어난 부분일식은 식분이 작았다. 서울 기준 최대 식분이 0.094로, 태양 지름의 1/10에도 못 미치는 정도였다. 하지만 태양, 달, 지구의 거대한 움직임을 목격하는 신비감이란 결코 작지 않다.

 궁리 끝에 정한 제목이 'Feather shot'이다.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간 모습에서 당구의 '얇게 치기'가 떠올랐다. 그저 밀어붙여서는 되지 않는 일들이 있다. 때로는 살며 쌓아 온 관계의 조화가 시작과 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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