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물가, 길가, 빈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야래향, 월견초라고도 부른다. 7~8월 동안 노란 꽃을 피운다. '기다림'이라는 꽃말을 가진 달맞이꽃은 그 이름이 정겨워 토박이 식물로 오해되기도 한다. 밤에 개화하는 대표적인 식물 가운데 하나이다.

 달맞이꽃을 찾아간 첫 번째 하천 변에서는 모기떼로 인해 촬영을 포기하고, 집념^^ 하나로 찾아간 두 번째 장소[각주:1]에서 개화의 전 과정을 찍을 수 있었다. 위 영상은 실제 그대로의 속도로 촬영한 장면으로서, 꽃봉오리가 한순간에 펼쳐지던 순간의 경이로움이 아직도 생생하다.     

 배경음악은 Kai Engel의 'Summer days'라는 곡이다. http://freemusicarchive.org/에서 공들여 골랐지만, 선곡은 역시 쉽지 않다.    

 

 

 

 

 

 

  1. 필자의 등 뒤에 기다란 소파가 뒤집어져 있었다. 느낌이 이상하여 소파 아래를 살피니 여자 뒤통수가 보였다. 헉! 112를 눌러야 하나 생각하며 자세히 보니 마네킹 머리였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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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여름 인사동에서 보았던 드라이아이스를 어제는 종로에서 마주쳤다. 하얀 벽돌로 화한 지구온난화 원인 물질이 청량감을 주리라 기대하는 상혼 앞에 걸음이 멈추어졌다.        

 한국환경사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력 1kWh 소비 시 0.424kg의 이산화탄소가 방출된다고 한다. 사진 속 드라이아이스 블럭 한 개는 약 2kg일 테니, 한 덩어리가 녹으면 1,000W 전동 기구를 5시간 동안 공회전시키는 셈이다. 

 너 나 할 것 없이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형편에 동시대인을 힐난할 자격은 없건마는 '자연 공화국'이란 상표와 녹색으로 매만진 BI가 무색하게 느껴짐은 혼자만의 감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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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력 스케치

Time Lapse 2015. 7. 18. 10:39

 

 

 

 

 

 달과 태양이 가진 거대한 힘을 바라본다. 자연과 우주는 경이롭기 그지없고 인간은 작기만 하다. 태고부터 천추까지 이어질 섭리 앞에 맥박이 빨라진다.    

 바람까지 거세어 삼각대가 많이 흔들렸다. Warp stabilizer로 보정했지만, 사진과 영상에 있어 촬영 자체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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