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를 다녀야 한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잿빛 수요일이다. 별빛주의보도 있었으면 좋겠다.
여기를 다녀야 한다.
일본 MTSAT-2 위성이 오늘 오전 11시에 촬영한 적외선 사진이다. 수도권 북서부를 덮고 있는 반달 구름이 인상적이며, 1 남해와 동해를 에워싼 장마전선에도 눈길이 간다. 2
DCM 2011년 6월호에 소개된 일본의 풍경사진가 요네 미치코는 기상 조건이 맞는 촬영지를 찾아 2,000km 넘게 이동할 때도 있다고 한다. 구름을 피해 또 다시 수백 km를 옮기기도 한다니, 열정에 대한 정의에 더하여 원치 않는 구름이 어떤 존재인지 말해 준다. 매일 맑으면 사막이 된다는 격언이 세상을 겸손하게 하지만, 먹다 남긴 국수처럼 불어 터진 밤하늘을 보노라면 장마철만큼은 무정차 통과하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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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Ⅱ, EF 24-105mm F4L IS USM
극한의 실험실 ISS를 위해 물자를 올리고 내리니 NASA도 유통회사라 할 수 있겠다. NASA 유통의 퇴역한 화물선 곁을 지키는 어린 허스키가 우주견 Laika를 떠올리게 하는데, 개는 인간의 반려로서 정을 주고 받기도 하지만, 애오라지 인간만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실험재료로 소모되기도 하며, 몰인격의 대명사라는 오명도 갖는 역설을 타고 난다. 개를 인용하기에 앞서, 어떤 동물이 이 세상을 병들게 하는지 먼저 생각해 볼 일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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