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1.09.18 별 하나 별 둘, 소원이 이루어져요
  2. 2011.09.10 포토 마루 2
  3. 2011.09.10 햇솔잎에 자르르르 쩌낸 달을 먹는다
  4. 2011.09.07 별비
  5. 2011.09.01 나무는 별을 향해 자란다 2
  6. 2011.09.01 별에게 가는 계단

 




 

 

원제 Ten Wishing Stars[각주:1]
Treesha Runnells 글 
Sarah Dillard 그림
최은주 옮김

2004
홍진 P&M



잠 청하는 아이의 얼굴엔 비누 냄새가 감돈다. 포근한 이불 고치 안에서 꿈거리를 찾아 떠난다. 언제였던가? 양을 세고 별을 셈하던 어린 날의 잠자리는...
Treesha Runnells의 '별 하나 별 둘, 소원이 이루어져요'는 눈으로 듣는 자장노래이다. 양들의 들판에서 별 총총한 우주까지 첨첨, 나긋하게 아이와 부모를 이끈다. 책장을 넘기면 하나 둘 사라지는 야광 별들은 양들의 소망을 이루어 주지만, 실은 읽는 이와 듣는 이를 위한 빛나는 요람이다. 여린 별빛을 헤아리던 까만 눈이 스스르 감길 때면 아이는 어느새 꿈나라를 걷고 있다.   
털북숭이 양들과 함께 이 읽는 이와 듣는 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별 하나 별 둘, 소원이 이루어져요'는 오로지 밤을 위한 동화로서, 독창적인 플롯과 편집이 돋보이는 책이다.    


 



 

  1. ISBN-10 : 1581171870, ISBN 13 : 978-158117187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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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마루

별표 원고지 2011. 9. 10. 01:30



작년의 일이다. 새로 구입할 카메라의 선택을 위해 이루님과 통화를 했었다. 카메라를 들 때면 늘 인화를 염두에 두기에 이 분야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한 것이다. 2권까지 출판된 '이루의 필름으로 찍는 사진'의 저자로, 책에서 느껴지는 그대로 친절하게 조언해 주시어 큰 도움이 되었다.
오늘 이루님이 운영하시는 포토 마루에 들린 김에 '사람이 있는 현상소'라는 모토가 적힌 간판을 사진에 담았다. 좋은 사진의 산실로 남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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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스치는 맑은 기운이 가을이라 하더니 어느새 추석이 모레 앞에 와 있다. 회현사거리 신호 대기 중 차에서 내려 촬영한 위 사진 속에는 송편 이야기 한 편이 시처럼 쓰여 있다. 모 은행의 이미지 광고로만 보기에는 뜻이 깊은 글이 아닐 수 없다. 송편은 반달[각주:1]을 형상화한 것으로서 곧 기울어 갈 보름달보다 점점 차오를 반달에 의미를 둔 선조들의 기원이 담겨 있다. 보름달 모양의 맵쌀 반죽에 소를 채워 반달로 완성되는 송편처럼, 우주를 담은 음식을 즐기는 우리들에겐 멋스러운 전통이 흐른다.




  1. 중국의 월병은 보름달을 상징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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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비

Starry Night/강 2011. 9. 7. 21:20


5D Mark Ⅱ, EF 24-105mm F4L IS USM



별이 비 되어 내린다
늪은 젖지 않는데 나는 젖는다
별의 귓속말이 새벽보다 차갑다
가까이서 떠오를 아침을
메마른 땅을
우산 없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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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Ⅱ, EF 24mm f1.4L Ⅱ USM


그리운 학부 시절, 미술관 앞 낙우송 옹이 속에 청개구리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곳을 떠난 녀석이 저 나무를 볼 때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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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Ⅱ, EF 24mm f1.4L Ⅱ USM



별은 멀리 있어 아름답고, 늘 거기에 있어서 잊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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