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 the world

Astro Art 2014. 9. 25. 00:12

 

 

 

 

 

.

.

.

.

.

.

 


We could fly so high
Let our spirits never die
In my heart, I feel you are all my brothers
Create a world with no fear
Together we cry happy tears
See the nations turn their swords into plowshares

.

.

.

.

.

.

 

 

 

Michael Jackson

 

 

 

 

어린 시절, 구름 위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었다.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여 뚫고 올라가는 상상도 하곤 했다. 요즘은 비행기 밖에서(!) 사진을 찍어 보고 싶다.

창밖으로 펼쳐진 거칠면서도 평탄한 구름층을 보니 도화지가 떠올랐다. 카메라를 들었다. 무얼 그릴까? 전쟁 없는 세상에 대한 꿈으로 흰 구름을 물들여 본다.  

 

 

 

 

 

 

'Astro A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Nostalgic Space  (0) 2015.05.10
가을별  (0) 2014.10.26
Astro art  (0) 2013.04.07
플라스틱 지구계  (0) 2013.04.07
거울과의 교감  (0) 2013.04.06
Posted by TOTM
,

 

 

 

 

 

"Open the pod bay doors, HAL."

 

 

 

 

 

 

 

'우주적 Camera Eye' 카테고리의 다른 글

NOVA 그리고 여섯 지구  (2) 2015.01.16
GMO 해바라기  (0) 2014.10.05
Amaluna  (0) 2014.09.21
외계인 보호구역  (0) 2014.09.14
Leo  (0) 2014.06.02
Posted by TOTM
,

Amaluna

우주적 Camera Eye 2014. 9. 21. 22:59

 

 

 

 

 

시골길을 걷다 마주친 초승달 모양의 모래톱이다. 보가 바꿔 놓은 물길로 인해 생겨났으나 비가 오면 쓸려 갈 신세의 초승달을 보니 Amaluna가 떠올랐다. 그곳은 달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신비의 섬으로서 '태양의 서커스'[각주:1]의 작품명이자 이야기의 배경이다. 

필자는 서커스를 세 번 보았다. 초등학생 때 동네 시장 옆에 천막을 쳤던 동춘 서커스, 올해 초 마카오에서 보았던 The house of dancing water, 지난 달 에버랜드에서 본 Madagascar Live, It's circus time이 그것이다. 셋은 성격도 규모도 달라 비교할 사이는 아니지만, 가장 심금을 두드렸던 건 동춘 서커스로 기억한다. 무대, 출연 동물, 공연자... 어느 것 하나 가벼이 볼 수 없었던 까닭은 그 안에, 그들의 눈빛과 몸짓에 스며 있던 애틋함 탓이다.

삶을 위한 몸부림이 흥(興)을 초월하던 작은 천막은 저 사진 속에도 있다. 사람의 눈에도 그리 기대되는 바 없는 콘크리트 보와 인조 어도에 빼앗긴 생명의 길 어딘가에서, 어쩌면 저 초승달 곁에서 물고기들은 살기 위해 아가미를 발룽거리리라. 관객 없는 처연한 버둥질은 외면하면서 파랑새를 쫓는 우리는 치르치르와 미치르보다 어른일까?

 

 

 

 

 

 

  1. 태양의 서커스, Cirque du Soleil는 1984년 캐나다 퀘백에서 창단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곡예 공연단이다. 뮤지컬과 기예를 결합해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켰다. Amaluna는 그들이 2012년 4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한 작품이며, 지금까지 캐나다와 미국에서만 무대에 올렸다. 주인공 미란다와 섬에 상륙한 난파선 선원 로미오 사이의 사랑 이야기이다. [본문으로]

'우주적 Camera Eye' 카테고리의 다른 글

GMO 해바라기  (0) 2014.10.05
2014 A SPACE ODYSSEY  (0) 2014.09.23
외계인 보호구역  (0) 2014.09.14
Leo  (0) 2014.06.02
황도  (0) 2014.04.28
Posted by TO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