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0.10.27 PTTU와 월상(月相)
  2. 2010.10.24 기다려 주지 않는다
  3. 2010.10.21 사진가와 포토샵
  4. 2010.10.20 LOT 162 / SALE 7706
  5. 2010.10.17 월면(月面) 질주
  6. 2010.10.11 '별과 우주'의 시작과 끝
  7. 2010.10.10 빛 vs 빛
  8. 2010.10.10 별은 색으로 이야기한다 2
  9. 2010.10.09 저작권법에 관하여
  10. 2010.10.09 디지털이 오다 2

PTTU를 링크하였다. 이는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기획된 국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UNESCO와 IAU[각주:1]가 주관하고, ESA[각주:2]가 후원하는 포털로서 2009년 4월 24일에 개통되었다.
PTTU는 웹 2.0을 기반으로 인기도에 따라 서비스 순위를 결정하는 등 정보 선별의 편리성을 제공하고, 천문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우주에 관한 정보와 뉴스, 영상 등을 제공하며 위젯을 이용하여 태양 관측 화상이나 인공위성의 위치, 천문대의 관측 영상과 같은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별 사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월상도 플래시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록 절차를 거치면 소스를 발급 받아 블로그에 설치 가능하므로 필자도 이를 이용하였다.
시현되는 월상은 new moon(삭월), waxing crescent(초승달), first quarter(반달), waxing gibbous(상현달), full moon(보름달), waning gibbous(하현달), third(last) quarter(반달), waning crescent(그믐달), new moon(삭월)의 순으로 순환한다.
위젯을 제작한 업체는 'QUICK PHASE'라는 월령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하는 CalculatorCat.com으로서, 등록 결과와 함께 판촉을 위한 메시지까지 포함된 친절한(?) 메일을 보내왔다. 귓가에 ARS가 들리는 듯 하다.

Hi Yong Gwon,

You have registered successfully for the Moon Module update announcement list at CalculatorCat.com.

A few things --

First, please don't reply directly to this message. I won't be able to respond.
Instead, if you DO have a question or a comment, please use the contact link at the bottom of CalculatorCat.com. Thanks :-)

Before contacting me, be sure you have read the Questions and Answers section, in the middle of the moon module page. It has answers to the most commonly asked questions.

To get back to the module page, go to www.CalculatorCat.com and click the "daily moon phases webpage module" link.

Best regards,
David Rose
CalculatorCat.com

P.S. Do you want to go beyond the present and Explore Past and Future Phases of the Moon?
http://www.calculatorcat.com/go/quickphase1

++++++++++++++++++++++++++++++++++++
If you don't want to receive updates about changes to the moon module, please use this link:
http://www.bluemarmot.com/lm/r.php?id=59534
++++++++++++++++++++++++++++++++++++

31098604
  1. International Astronimical Union, 국제천문연맹 [본문으로]
  2. European Space Agency, 유럽우주기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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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67, SMC 45mm f4, EPSON 4990 자가 스캔

 


 
매몰스럽던 겨울, 밤새 서벅거리며 촬영한 사진 가운데 하나이다. 가로등 위로 작은개와 큰개, 그리고 오리온이 달리고 있다. 갈 길 바쁜 세 별자리의 알파별들을 연결하면 '겨울철의 대삼각형'이 그려진다. 그중 큰개자리의 시리우스는 사계절을 통틀어 가장 밝은 별이다.
필름으로 찍는 일주사진은 노출 맞추기가 까다롭다. 주변 광해가 심하면 더 어려워진다. 저곳도 그랬다. 여러 번 갔던 시골길이지만 그새 불빛들이 늘어 있었다. 시간에 따른 변천을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각주:1]도 있다지만, 이 세상 풍경들은 사람이 주는 옷 입지 않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살아남기를 바란다. 사진가를 기다려 주지 않는 갈 길 바쁜 세상이 아쉽다.

 

 


 

  1. Rephotography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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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HOP CS5 Design Premium 팩을 구입하였다. 포토샵은 버젼 5[각주:1]를 시작으로 5.5, 7, CS, CS2, CS3, CS4까지 필자의 사진과 업무를 위해 오랜 시간 함께 해 왔다. 정이 깊은 프로그램이랄까? 이전과 달라진 점은 Content-Aware Fill[각주:2], Puppet Warp[각주:3], Automatic Lens Correction[각주:4]. Camera RAW 6, Repousse[각주:5], HDR Toning[각주:6] 등으로, 기술이 선사하는 편리를 실감하게 한다. 
남다른 안목과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는 자에게는 시대의 문화를 창출하는 영광이 따르게 마련이다. 이에 더하여 폭풍과도 같은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이 포토샵 수요를 확대시킴으로써 ADOBE는 순풍을 탔다. 지금은 풍향까지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을 거머쥐고 있다. FLASH의 MACROMEDIA를 인수[각주:7]한 것은 청사진의 일면일 뿐이다. 
사용자의 창의와 감각, 여러 메뉴의 조합을 통하여 상상의 구현이 가능한 포토샵은 단순한 리터칭 소프트웨어가 아니다. 포토샵과 함께 사진이란 이름 아래 한 획 그을 수 있기를 꿈꾼다. 




 

 

 



 

  1.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자격을 취득할 때 사용한 버젼이다. [본문으로]
  2. 선택한 면을 주변과 유사한 색상과 질감으로 채워 준다. [본문으로]
  3. 특정 부분만 변형시킬 수 있다. [본문으로]
  4. 렌즈의 특성에 맞춰 이미지를 교정하며 써드 파티도 포함된다 [본문으로]
  5. 문자를 입체화 [본문으로]
  6. 이미지의 노출 편차를 조정 [본문으로]
  7. 2005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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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품에는 명제가 부여된다. 김춘수님의 '꽃'이 꽃만을 뜻하지 않듯 명제는 창작물의 이름이자 상징인 동시에 함축이기도 하다. '무제'[각주:1]라는 표현과 같이 명제의 의미보다는 감상을 중시하고 작품 그대로를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명제가 작품에 생명력을 부여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름만으로 경계를 이탈하는 긴박함과 극한의 환경을 떠올리게 하는 팝아트 작품이 있다. 앤디 워홀[각주:2]이 1983년 발표한 'Moon explorer' 시리즈이다. 친숙한 로봇 장난감을 소재로 하여 대량 생산, 대량 소비사회를 풍자하는 토이 페인팅 연작이다.  
아래 작품의 'LOT 162'는 경매 번호, 'SALE 7706[각주:3]'는 카테고리 분류로서 크리스티스가 경매품 관리를 위해 부여하는 체계이다. 경매는 아래의 링크에서 진행 중이다. 실크스크린임에도 앤디 워홀 작품다운 호가에 눈길이 간다. 


http://www.christies.com/LotFinder/lot_details.aspx?intObjectID=5173936


 

 


다음은 브루노 비숍벨거[각주:4]가 전하는 'Moon explorer'에 얽힌 일화로서,[각주:5] 토이 페인팅이라는 범주에 걸맞는 마음씨들이 와 닿는다. 


"In 1982, I asked him to create a group of small works for children. Andy responded with the Toy paintings, which I showed in my gallery in Zurich in 1983. Warhol designed wallpaper of silver fish swimming on a blue background with made the gallery look like an aquarium, and the paintings were hung at eye level for three to five years old children. Adults had to squat to examine the paintings closely, the opposite of me having to lift up my little children when looking at paintings in museums. We even went so far as to charge an entry fee for adults not accompanied by children under six, the proceeds being donated to a Swiss children's charity."

 


필자는 명제로 인해 'Moon explorer'에 관심 가지게 되었다. 본 블로그의 주제와 통하는 면이 있다. 


 

35.6×28.2cm, Acrylic, Silk screen on canvas, 1983

 




  1. '회화-○○', '작품-○○' 등도 같은 예이다. [본문으로]
  2. Andy Warhol(1928~1987, 미국), 팝아트를 정립한 전설적인 현대미술가로서, 대표작으로 Campbell's soup(캠벨 수프 깡통, 1962)를 들 수 있다. [본문으로]
  3. 7706은 Post-War & Contemporary Art 카테고리이다. [본문으로]
  4. Bruno Bischofberger, 앤디 워홀과 친분이 깊었던 스위스 쮜리히의 화랑 운영자로서, 팝아트 딜러로서의 위치가 공고하였다. [본문으로]
  5. http://www.seoulauction.com/auction/aworkdetail.asp?page=6&pd_acode=MA011500&lotnum=52&adwuid=19524&sort=lot&ref=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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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조 마크[각주:1]가 있어도 좋을 것이다. 2010년 10월
 

 

  1. réseau mark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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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우주'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000년 여름의 일이었다.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아마추어 천문동호회 '별만세'의 오성진님이 진행하시는 강의를 듣게 되었고, 상품으로 마련하신 창간호가 필자에게 수여됨으로써 '별과 우주'와의 짧지 않은 인연이 시작되었다.
'별과 우주'는 1999년 7월호로 창간되었으나 2005년 2월에 발행된 2005년호[각주:1]를 끝으로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소행성 '통일'을 발견한 이태형 박사가 아마추어 천문의 발전과 국격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 독자층 확보라는 벽에 막힘으로써 재정적 부담을 견디지 못하게 된 결과이다. 필자가 지켜보아 온 '별과 우주'의 걸음은 순탄하지 못했다. 모조지 컬러 인쇄에서 신문용지 흑백 인쇄로, 월간에서 계간으로... 틀을 바꿔가면서까지 견뎌 왔던 노력은 폐간 아닌 휴간으로 아쉬운 마침표를 찍은 상태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우주 문화가 어디쯤에, 어떤 모양새로 자리 잡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星ナビ(호시나비)'[각주:2] 미국의 'Sky & Telescope'[각주:3]는 두 나라의 튼튼한 우주 기술 만큼이나 두텁고 안정적인 독자층을 발판으로 건실히 발행되고 있음을 볼 때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별과 우주'에 아쉬움 어린 인사를 보낸다. 또한 사명감이 아니고는 설명되기 어려운 노고를 마다하지 않았던 '별과 우주' 편집부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한다.
  


 

 

창간호 표지. M20 삼렬성운의 강렬한 모습을 담았다.




 

휴간호 표지




 

휴간호 인사말




 

아마추어 천문인들의 교과서로 복귀하길 기대한다.




 

붙임쪽지(Post-it)로 자신을 알리며 서가를 채우고 있는 필자의 별과 우주들. 그들의 처음과 마지막이 저 안에 있다.[각주:4]





 

  1. 통권 55호 [본문으로]
  2. http://www.astroarts.co.jp/hoshinavi/index-j.shtml [본문으로]
  3. http://www.skyandtelescope.com/ [본문으로]
  4. 과월호는 http://www.stareshop.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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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vs 빛

Starry Night/들 2010. 10. 10. 12:39

모험을 해 본 작품이다. 위에서부터 대삼각형의 하강, 경계용 탐조등, 차량 전조등 궤적이며, 휘황한 조명을 상대하느라 위태로이 내려오는 별빛에 눈이 간다. 필자는 저러한 인공 빛을 '국지성 광해'[각주:1]라고 칭한다.


펜탁스67, SMC 45mm f4 

 

 




 


 

한국형 판타지의 고전 '견우와 직녀', 그리고 데네브를 연결하면 여름철을 대표하는 대삼각형이 그려진다. Vega는 저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각주:2]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Contact'에서 문명이 존재하는 곳으로 묘사되는 등 지구인에게 의미있는 별이다.  


 

  1. 필자의 신조어로서 2009년에 창작하였다. 별 사진과 관련된 새로운 용어를 만들게 되어 영광(?)스러우며, SCI급 논문들에 인용되는 날이 어서 오길 바란다. Nothing is impossible! [본문으로]
  2. Carl Edward Sagan(1934-1996), 과학 교양서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COSMOS'의 저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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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하기 어려운 시공을 지나 지구에 도달한 별빛의 색을 보면 그 별의 온도를 가늠할 수 있고, 나아가 질량, 나이와 남은 수명까지 추정할 수 있다. 의사가 환자의 안색을 보고 병인을 찾아낼 수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다. 
별빛이 가진 다양한 색이 잘 나타난 사진을 아래에 실었다. '작품'이라 말하지 않은 까닭은 드러나게 부족한 점 한 가지가 마음에 걸리기 때문이다. 일주사진은 두 가지 주제가 담겼을 때, 즉, 제1주제인 별과 제2주제인 지상 풍경이 서로 조화로울 때 힘이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사진이 된다. 의도에 따라 별이 두 번째 주제가 될 수도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아래의 사진에서는 지상 풍경이 실루엣으로만 존재할 뿐 숲이 가진 입체감이 어둠 속에 묻혀 평면적인 느낌을 주게 되었다.[각주:1] 노출을 오래 주어도 그믐 무렵의 광해가 적은 곳에서는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구상과 예상을 잘 해야 만족스런 작품을 쥘 수 있게 된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백조자리가 내려오고 있는 지점에 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불빛이 자리함으로써 상서로운 알이 담긴 둥지와도 같은 느낌을 주고 있고 이로 인해 미약하나마 제2주제에 힘이 실렸다는 점이다.           
 


 


펜탁스67, SMC 45mm f4,  EPSON 4990 자가 스캔



  1. 게시한 사진은 스캔 실수로, 상단부가 잘리고(전체의 1/8 정도) 하단부에는 그만큼의 암부가 추가된 모습을 하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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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란 흑백을 불문하고 당사자가 되었을 때 위력을 발휘하는 특성을 가진다. 웹과 사회를 분리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통해 발표하고, 전달하고,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고의나 실수로 또는 무지로 합법과 위법의 경계를 오가게 되어, 이름만으로는 너무도 익숙한 저작권법의 적용을 받는 사태가 벌어지곤 한다. 그간의 사례를 보면 저작권을 가진 이보다는 이를 대리하는 법인에 의해 문제 제기가 이뤄지는 까닭에 인정에의 호소는 기대할 수 없으며 대부분 합의를 통한 경제적 배상으로 종결된다. 따라서 저작권법을 위배하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 알고, 스스로 예방해야 본인의 삶에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필자도 이곳에 글을 올릴 때는 저작권법 저촉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공신력 있는 단체의 해석에 따르고 있다. 한국저작원위원회가 제공하는 저작권자동상담서비스가 그것으로 유형과 사례에 따른 문의를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즉답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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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 오다 2

별꽂이 2010. 10. 9. 17:28
'디지털이 오다 1'에 이어 815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90년대 초, 일본군 성노예 문제가 대한민국 사회를 달구었던 당시 모 중앙 일간지에 실렸던 보도사진을 기억한다. 한 맺힌 할머니들께서 소복 차림으로 성명을 발표하는 모습이었는데, 기자들의 손에 들린 카메라가 모두 일제였다.
일제(日帝)가 남긴 상처를 일제(日製)로 증명하는 기쁘지 아니한 현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누가 보아도 다양하고 막강한 라인업을 갖춘 일제 카메라가 매력적이며 우수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더욱이 품질이 아닌 눈물 어린 호소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자 하는 것은 시대착오라 하겠다. 다만, 카메라 세상에 있어서도 콜라[각주:1]와 같은 곡절이 없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기에 '우리 것 바로 알기'의 취지로 국산 메이커의 땀내 나는 노력을 찾아 실어 본다.                           

 

다목적 high-end 디지털카메라 삼성 Pro815,  황선구[각주:2]


 

http://www.moazine.com



 

아래 사진은 2011년 3월에 경기도 파주의 민통선 가까운 시골 마을에서 촬영한 815 탑차로, 세월에 비해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각주:3]


 

 


  1. 외국 브랜드의 콜라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1998년에 대구에 자리한 OEM 음료회사 범양식품이 '콜라독립 815'란 이름으로 콜라를 출시한다. 1999년에는 점유율이 13.7%에 달했으나, 외국 브랜드의 물량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2005년 파산하였다. '콜라독립'과 같은 애국심에 호소하는 홍보 전략을 사용한 것은 당시 대한민국이 IMF체제 하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출시 용량은 250mL, 500mL, 1.5L의 3종이었다. [본문으로]
  2. 월간 PHOTONET, 2005년 11월호 [본문으로]
  3. 2011년 5월 17일 추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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