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9.02.09 캐나다 벤프를 지나는 인공위성
  2. 2019.02.07 둔각삼각형자리와 초승달
  3. 2019.02.07 돼지해 첫 부분일식

 

 

 

 

 

 

 

 

 

 

 

 2018년, 캐나다 벤프에서 야영하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은하수 위를 나는 백조와 견우를 찾는 직녀, 헤라의 황금사과를 지키던 용을 한 컷에 담았습니다. 제 이름 안에 용이 살고 가장 좋아하는 과일 또한 사과라서 다르게 와닿는 용자리지만, 전체적 짜임새를 위해 절반은 포기하였습니다.

 15초의 노출을 주는 동안 운 좋게도 인공위성 2기가 지나갔습니다. 백조자리의 알파별 데네브 옆과 용머리 아래에 궤적이 남았습니다. 쑥스럽게도 저는 다작하지 않는 반면 행운이 따르는 편입니다. 사막이 아니고서야 구름 없는 밤은 귀하기에 더 많이 찍고 싶었습니다만, 흑곰과 불곰이 사는 곳이라 으스스하기도 하고 다음 날 장거리 운전[각주:1]을 해야 해 잠깐 머물다 텐트로 돌아갔습니다. 

 주변의 나무들은 Lodge pole pine tree입니다. 캐나디언 로키 지역의 우점종입니다. 캐나다의 자연은 참 웅장하고도 아름답지만, 우리나라에 비해 식생이 단조롭다고 느꼈습니다. 군맹무상이겠지요.

 

 

 

 

 

 

  1. 고속도로가 아닌데도 '다음 주유소까지 100km'라는 표지판을 만나면 반갑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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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인에 네 개의 별들이 빛나고 있습니다. 둘은 쌍성이라 '둔각삼각형자리'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마침 구름 사이로 달도 나타났습니다. 필리핀에서 촬영한 저녁 풍경이며, MONOCRETE는 필리핀의 건설사입니다. 크레인에 별을 다는 마음씨가 효용 최우선 세상의 이방인에게 카메라를 들게 했습니다.

 크레인 밑에서 망원렌즈로 별과 달을 압축시켰어도 좋았겠지만 마음처럼 안 되기도 하는 게 사진이지요. 지금껏 두고두고 아쉬운 순간이 세 번 있었습니다. 모두 달과 관련이 있습니다. 카메라를 놓고 와서, 알맞은 렌즈를 두고 와서, 사진기를 꺼내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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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월 6일 오전에 촬영한 부분일식 장면입니다. 황금돼지해라 일식도 풍성한지 12월 26일에 한 번 더 볼 수 있습니다.

 일식을 촬영할 때면 태양 앞에 사물을 넣고 싶지만 의외로 쉽지가 않습니다. 고도가 높아야 하고, 무한대에서 초점이 맞을 거리에 있으면서, 태양 안에 보기 좋게 담길 크기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형상이나 의미를 가진 것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미리 물색해 두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대개는 위 사진처럼 여러 장을 합친다거나, 일식의 전 과정에 지상 풍경을 더하는 방법을 씁니다. 마음이 있으니 언젠가는 담아 내리라 생각합니다.       

 왼쪽 하단이 09:45 최대식 때이고 우측 상단이 10:50에 찍은 모습입니다. 초반에는 구름이 끼어 촬영하지 못하고 공교롭게도 최대식부터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태양 필터에 따라 색이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데, 위 사진은 B+W 1,000,000 필터를 사용했습니다. 흑점 하나 없는 태양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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