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에 네 개의 별들이 빛나고 있습니다. 둘은 쌍성이라 '둔각삼각형자리'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마침 구름 사이로 달도 나타났습니다. 필리핀에서 촬영한 저녁 풍경이며, MONOCRETE는 필리핀의 건설사입니다. 크레인에 별을 다는 마음씨가 효용 최우선 세상의 이방인에게 카메라를 들게 했습니다.
크레인 밑에서 망원렌즈로 별과 달을 압축시켰어도 좋았겠지만 마음처럼 안 되기도 하는 게 사진이지요. 지금껏 두고두고 아쉬운 순간이 세 번 있었습니다. 모두 달과 관련이 있습니다. 카메라를 놓고 와서, 알맞은 렌즈를 두고 와서, 사진기를 꺼내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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