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은 고개를 들어야만 하는 시간이었다. 천문 현상에 관심 가진 사람치고 '우주쇼다, 다시 만나기 어렵다'와 같은 홈쇼핑식 표현을 동원하는 매체의 부추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
하지만, 언제나, 어디에나 '다른' 사람이 있음을 깨닫게 하는 사진이 있다. 아래는 Flickr에 just sof님이 올린 bokeh로서, 부분일식이 일어날 때 이러한 형태의 bokeh가 생긴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하였다.
볼수록 경이롭고 허를 찔린 느낌이다. 까마득한 하늘을 바라보느라 발 아래 일도 모르는 것이 사람이구나.
http://www.flickr.com/photos/jsoffer/sets/72157629823737190/with/7238664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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