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2.21 멀어지는 Galaxy
  2. 2012.02.14 Hera, Heracles, Milky Way
  3. 2012.02.06 입춘의 달무리 4




2011년 10월 14일, 외곽순환도로



현상으로서의 도플러 효과
관측자를 기준으로 한다
상대적이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경험으로서의 도플러 효과
내가 기준이 된다
절대적이지만
하고 싶은 것은 없다

셔터와 동조시켜
시야 밖에 숨겨 놓은
검정 와이퍼 사이로
갤럭시가 멀어지고 있다

비오는 아침 
도플러 이동을 목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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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Spitzer 적외선 망원경은 태양계가 속해 있는 우리 은하가 막대나선은하[각주:1]라는 관측 결과를 도출해 내었다. 그 중심부의 모습인 은하수는 가늠하기 어려운 크기로 저 멀리서 빛나지만, 가끔은 신화와 설화를 통해 인간의 세계로 내려오곤 한다. 그중 그리스 신화 속 Hera와 Zeus, Alcmena와 Heracles에게 씌워진 애증의 굴레는 시대를 가리지 않는 플롯으로 남자와 여자를 이야기한다. Hera의 젖이 하늘에 흩뿌려져 만들어진 은하수[각주:2]와 지상에 떨어져 피어난 꽃 백합... 이들은 눈과 코에 각인된 신화의 자취이자 현실의 반면교사이다. 




 

  1. 두 개의 나선 팔을 가진 은하 [본문으로]
  2. 이번 발렌타인데이에 받은 초콜릿 사이에 두 종류의 MilkyWay가 들어 있었다. 필자는 Midnight을 더 좋아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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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4일 22시 48분, 5D Mark Ⅱ, Nikkor MF 16mm f2.8,


봄이 시작되던 날 밤, 남중을 지나 하강 중인 달 가장자리로 달무리가 졌다. 태극기의 사괘와 태극을 모티브로 하여, 네 귀퉁이에는 아파트를 두고, 가운데에 달무리가 오도록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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