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 백화점의 세밑 주제는 호두까기 인형이다. 가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어린 날 호프만의 동화에서 느꼈던 정서가 포근함으로 되살아났다. 인형들만 진열하였다면 자칫 외로울 수 있음에 별이라는 예쁜 보물을 선사하여 서로를 하나로 묶어준 공간 디자이너의 마음결 또한 따뜻하다.
인형은 사람을 구분짓거나 거스르지 않으며, 기쁨과 슬픔, 외로움을 함께 하는 소통과 이입의 존재로서 우리 곁에 머문다. 사진 속의 호두까기 인형들처럼 별을 지키고 선물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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