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카메라로 촬영한 필름을 스캔하러 코스트코에 다녀왔다. 빠르고 저렴1하기 때문에 화질이 중요하지 않은 경우에 애용한다. 그런데, 무척 아쉬운 말을 듣게 되었다. 머지않은 시일 내에 스캔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디카가 쏟아지는 세상을 살며 필름이 영원하길 바라는 것은 어쩌면 욕심일 수 있다. 하지만, 익숙하고 정든 매체의 끝을 보는 경험은 정말이지 하고 싶지 않다.
- 1롤에 1500원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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