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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자 캐논루머즈에 실린 삼양의 티져 광고이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 어울리는 삼양의 위상을 볼 때 조바심 아닌 기대감으로 궁금함을 달랠 사진인들이 많았을 텐데 예상보다 이른 21일, 10mm f/2.8 ED AS NCS CS이 발표되었다.

500달러가 넘는 가격도 대견하지만, 우리나라 렌즈 업체가 세계 시장을 상대로 티져 광고를 해도 어색하지 않은 수준까지 왔다는 점은 무척 고무적이고 반겨야 할 경사라고 생각한다. 

특히, 삼양이 내건 'Our past is just a stoty'라는 문구는 대한민국에 광학산업이 태동한 이래 최고의 수작으로 느껴진다. 생산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축하는 동시에 그들의 철학까지 소비자들의 동일시 대상으로 승격시키는 카피는 만나기 어렵다. 그것을 삼양이 만들어 냈다. 자신감을 넘어 진심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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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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