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 어둠이 바다 위로 가득하다
모래에 남겨 둔 나를
파도는 쉬이 지웠다
바다보다 깊은 밤에서 기억을 건져
곱은 손으로 먼지를 터는 사이
해변은 빛에 젖는다
이윽고
별이 오르고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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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 2014.12.22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하늘색이 미드나잇 블루인가요? 참 좋군요.
네, 말 그대로 미드나잇에 찍었습니다. ^^
새해가 밝았습니다. 바라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고, 좋은 사진도 많이 담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