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D mark Ⅲ, EF 17-40mm F4L USM

 

 

 

천정에서 내려온 별이

선장을 기다리는 내가

웅크린 여객선이

서로 쳐다본다.

 

누가 말했다.

눈싸움할까?

 

맨 먼저

별이 반짝였고

다음으로

배가 흔들렸다.

나는 눈이 아렸지만 잘 참았다.

 

그사이

배에는 붉은 쇳기가 돋고 

내 머리엔 브리지 몇 가닥이 생겨났지만

별은 그대로다.

 

한밤에

별만이 소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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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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