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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06 고감도 센서와 별사진


 
 
http://www.canonrumors.com/2013/03/canon-announces-the-development-of-new-high-sensitivity-sensor/
 


 
필자는 요즘 5D Mark Ⅲ를 쓴다. 오두막 후속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손꼽아 기다리다 작년 4월 발매 당일 구입했다. 전작에 비해 상향된 감도와 전자 수평계 내장이라는 두 가지 개선점에 이끌렸다. 별풍경 사진은 대부분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므로 1DX와 동일한 AF 모듈을 사용한다는 점은 큰 매력이 아니었다. PC 앞에 앉아 약간의 수고를 더하면 구현 가능한 다중노출과 HDR 기능이 오히려 반가웠다. 
하지만, 정밀한 공산품을 출시 초기에 구매한다는 것은 혹시 모를 문제점을 감수해야 하는 부담이 없지 않다. 캐논의 이전 제품들이 블랙 닷, 미러 이탈 등 크고 작은 이상을 보여 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5D Mark Ⅲ도 빛샘 현상이라는 반갑지 않은 문제로 무척이나 시끄러웠다. 그러나 국제적 이슈로 부각시키고자 했던 소비자들의 노력과는 달리 캐논의, 캐논에 의한, 캐논을 위한 방향으로 마무리되었다. 
말 많았던 1번 시리얼을, 지적되었던 특정 상황에서 주로 사용해 온 필자로서는, 캐논은 더 적극적이었어야 했고 소비자들은 보다 냉정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용자와 비사용자 모두 현상에는 집착했으나 작품으로 이야기하는 이는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그 까닭은 실 사용에 있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의 태양 사진과 별풍경 사진들이 이를 증명한다. 필자는 차광막 보수를 받지 않았고, 받을 계획도 없다.
다시 감도에 대해 이야기하자. 이 부분 또한 혹평을 받았었다. 니콘 D800[각주:1]의 화소 도약이 불꽃놀이와도 같은 볼거리였기에 5D Mark Ⅲ의 상용 감도 3스탑 상향은 관심거리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더 많은 상황, 더 다양한 조건에서 어느 쪽이 더 아쉬울까? 1스탑 더 밝은 렌즈를 위해 추가되는 지출을 생각하면 답은 정해져 있다. 
그렇게 일 년 전 봄날에 체면을 구긴 캐논이 일 년 후 봄날, 기대되는 소식을 발표하였다. 풀 프레임 규격의 동영상 전용 초고감도 CMOS 센서가 그것으로서 1DX보다 7.5배 큰 화소를 가진다. 따라서 총 화소수는 약 240만 화소로 매우 적지만, 화소당 수광 면적이 크므로 8.5등급 이상의 어두운 별[각주:2]까지 촬영 가능하다고 한다. 쌍둥이 자리 유성우를 촬영한 영상을 3월 5일부터 8일까지 도쿄에서 개최되는 'SECURITY SHOW 2013'에서 시연한다고 하니 그 화질이 궁금하다. 카메라용 고화소 센서의 초고감도화도 시간문제일 것이다. 추적장치 없이도 별이 '쏟아지는' 사진을 담아낼 수 있는 날이 성큼성큼 오고 있다.  
   
 
 
 

  1. D800도 초점 문제로 고전했다. 이처럼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제품에서 불만이 대두되는 사례를 보면 카메라라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정밀을 요하는 기계인지 절감하게 된다. 똑딱이만 뜯어 보아도 그 부품수와 구조가 감탄스럽다. [본문으로]
  2.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한계 등급이 6.5이고, 해왕성이 7.8등급이다. DSLR로는 8.5등급보다 어두운 별들도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동영상 한 프레임당 노광 시간은 1/30초이다. 이 짧은 노출로 노이즈 없이 8.5등급 이상의 별을 찍는다는 건 대단한 감도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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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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