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조 마크[각주:1]가 있어도 좋을 것이다. 2010년 10월
 

 

  1. réseau mark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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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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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우주'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000년 여름의 일이었다.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아마추어 천문동호회 '별만세'의 오성진님이 진행하시는 강의를 듣게 되었고, 상품으로 마련하신 창간호가 필자에게 수여됨으로써 '별과 우주'와의 짧지 않은 인연이 시작되었다.
'별과 우주'는 1999년 7월호로 창간되었으나 2005년 2월에 발행된 2005년호[각주:1]를 끝으로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소행성 '통일'을 발견한 이태형 박사가 아마추어 천문의 발전과 국격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 독자층 확보라는 벽에 막힘으로써 재정적 부담을 견디지 못하게 된 결과이다. 필자가 지켜보아 온 '별과 우주'의 걸음은 순탄하지 못했다. 모조지 컬러 인쇄에서 신문용지 흑백 인쇄로, 월간에서 계간으로... 틀을 바꿔가면서까지 견뎌 왔던 노력은 폐간 아닌 휴간으로 아쉬운 마침표를 찍은 상태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우주 문화가 어디쯤에, 어떤 모양새로 자리 잡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星ナビ(호시나비)'[각주:2] 미국의 'Sky & Telescope'[각주:3]는 두 나라의 튼튼한 우주 기술 만큼이나 두텁고 안정적인 독자층을 발판으로 건실히 발행되고 있음을 볼 때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별과 우주'에 아쉬움 어린 인사를 보낸다. 또한 사명감이 아니고는 설명되기 어려운 노고를 마다하지 않았던 '별과 우주' 편집부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한다.
  


 

 

창간호 표지. M20 삼렬성운의 강렬한 모습을 담았다.




 

휴간호 표지




 

휴간호 인사말




 

아마추어 천문인들의 교과서로 복귀하길 기대한다.




 

붙임쪽지(Post-it)로 자신을 알리며 서가를 채우고 있는 필자의 별과 우주들. 그들의 처음과 마지막이 저 안에 있다.[각주:4]





 

  1. 통권 55호 [본문으로]
  2. http://www.astroarts.co.jp/hoshinavi/index-j.shtml [본문으로]
  3. http://www.skyandtelescope.com/ [본문으로]
  4. 과월호는 http://www.stareshop.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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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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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vs 빛

Starry Night/들 2010. 10. 10. 12:39

모험을 해 본 작품이다. 위에서부터 대삼각형의 하강, 경계용 탐조등, 차량 전조등 궤적이며, 휘황한 조명을 상대하느라 위태로이 내려오는 별빛에 눈이 간다. 필자는 저러한 인공 빛을 '국지성 광해'[각주:1]라고 칭한다.


펜탁스67, SMC 45mm f4 

 

 




 


 

한국형 판타지의 고전 '견우와 직녀', 그리고 데네브를 연결하면 여름철을 대표하는 대삼각형이 그려진다. Vega는 저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각주:2]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Contact'에서 문명이 존재하는 곳으로 묘사되는 등 지구인에게 의미있는 별이다.  


 

  1. 필자의 신조어로서 2009년에 창작하였다. 별 사진과 관련된 새로운 용어를 만들게 되어 영광(?)스러우며, SCI급 논문들에 인용되는 날이 어서 오길 바란다. Nothing is impossible! [본문으로]
  2. Carl Edward Sagan(1934-1996), 과학 교양서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COSMOS'의 저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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