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CM들[각주:1]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신문에 실린 광고라는 점, 둘째, 우주를 컨셉으로 했다는 점이다. 광고 주체의 사활이 걸린 홍보에 투입되는 소재는 대중의 선호도와 관심도가 높고, 지명도가 있어 친밀하면서도 근사한 대상이어야 한다. 따라서 이 CM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우주가 갖는 의미를 설명한다고 할 수 있다.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특별한 의도나 계기 없이 접했던 신문들 속에서 찾아낸 것들이 이 정도 분량일 뿐이다. 이 외에도 수 많은 매체에서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하리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일 것이다. 별은 역시 아름답다.




 
전자신문, 2007년 10월 25일(전면광고 분할 스캔)




 
동아일보, 2007년 12월 12일(전면광고 분할 스캔)




 
동아일보, 2009년 1월 23일(전면광고 분할 스캔)




 
동아일보, 2007년 12월 12일(전면광고 분할 스캔)



 

동아경제, 2008년 1월 7일(7단 광고)





동아일보, 2008년 10월 23일(9단 광고)




 
동아일보, 2008년 10월 27일(9단 광고)




 
중앙일보, 2007년 10월 8일(9단 광고)

 

 


 
  1. 필자는 특정 기업, 교육기관 및 언론사와 관련이 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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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상자

별꽂이 2010. 9. 30. 22:08

David Wiesner
베틀북
2007




누구에게나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물건이 있기 마련이다. '시간 상자'는 한 어린이가 해변에서 겪게 되는 경험을 물감이라는 매체로 서정미 깊게 그려낸 동화이다. 책장을 넘기며 느꼈던 공감과 아련함은 언제 보아도 마음 속에 다시 피어오른다.
어린이답게 호기심 많은 주인공은 바닷가에서 우연하게 카메라[각주:1]를 줍는다. 무심코 지나치거나, 움직임을 통해 성장을 촉진하는 아이들의 본능에 따라 모래 깊숙히 또는 바다 멀리 던져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모두가 동감해 온 방법으로 지나온 시간과 소통하고, 다가올 날들과의 교감을 시도하게 된다.
숙명과도 같은 그 과정이 맑은 수채화로 그려진 '시간 상자'는 유행이 지난 소품을 담론의 매개물로 사용하는 보기 드문 동화이다. 디지털 사진이 일반화된 지금의 세상에서 필름으로 촬영하고, 기다리고, 찾고, 마음에 담는 아날로그적 과정을 잔잔하게 보여 주는 이 책을 필자는 좋아한다.



 

 

붉은 물고기의 눈을 들여다보면 바닷속에 던져진 사진기가 보인다.



 

 

 

David Wiesner의 수중세계는 인상 깊으며, 상상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1. 옮긴이는 이것을 시간 상자라고 하였다. 사진기의 본질이 함축적이면서도 분명하게 설명되는 표현이다. 원제는 'Flotsam'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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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 night

별표 원고지 2010. 9. 30. 11:04

본 블로그의 주소와 타이틀은 필자에게 있어 궁극의 Theme인 밤하늘에 대한 동경을 나타내는 동시에, 고흐[각주:1]의 'Starry night'[각주:2]에 대한 오마주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서 고흐의 고뇌 어린 삶과 작품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사람은 드물 것이다.


 

나는 확실하게 아는 것이 없다. 다만 별들을 바라보는 것이 나를 꿈꾸게 한다.


Vincent Van Gogh

 

'밤으로의 여행'[각주:3] 중에서 



 

 

Starry night

 

  Saint-Remy, June 1889
  Oil on canvas, 73.7×92.1cm
  New York, The Museum of Modern Art

 

 

 

  1. Vincent Van Gogh, 1853~1890 [본문으로]
  2. 'Starry night'과 함께, 별빛이 주는 강렬함이 선연하게 느껴지는 'Starry night, over the Rone'도 좋아한다. [본문으로]
  3. 원제 'Acquainted with the night', Christopher Dewdney 저, 연진희 외 역, 도서출판 예원미디어, 2008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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